내가 만든 요리

여름반찬 다진고추 볶음 만들기 고추장물 만드는 법

황주부 2024. 8. 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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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 중순이네요. 아직 한낮에는 덥지만 이른 아침에는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씩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직 무더워서 그런지 입맛을 살려주는 음식들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제철 채소인 고추가 올해에는 가격이 많이 올라서 구매하기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제철 채소는 영양만점이라서 안 먹기에는 아쉽죠. 매콤한 밥도둑으로 고추장물을 만들어보았답니다.

 

고추장물, 다진 고추 볶음 만드는 법:

재료: 청양고추 15개, 풋고추 10개, 홍고추 2개, 중간사이즈 멸치 한 줌, 오일, 물 2큰술, 멸치액젓 5큰술, 매실청 1.5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약간

먼저 고추는 청양고추, 풋고추, 홍고추 종류별로 준비해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 후에는 멸치를 한번 볶아줘야 하는데요. 작은 사이즈나 큰 사이즈보다는 중사이즈 멸치가 좋습니다.

 

세척한 고추는 꼭지를 떼어낸 후에 반 잘라준 후 칼로 송송 썰어줍니다. 고추장물 만들 때 편하게 믹서기를 사용하면 좋겠다 싶겠지만 믹서기를 이용하면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없으니 직접 칼로 잘라줍니다. 홍고추는 마지막에 넣을 거라 따로 빼두고, 청양고추와 풋고추만 먼저 준비하면 됩니다 이제 냄비 혹은 깊이감이 있는 궁중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다진 고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볶으면서 고추 특유의 풋내는 사라지고 매운 향도 날아가며 단맛은 상승한답니다.

 

고추들이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준 후에는 양념을 해줄 겁니다. 생수 2큰술을 먼저 넣고요. 그다음에 멸치액젓 5큰술을 넣어줍니다 그 후 매실청 1.5큰술을 넣어주고 미리 볶아서 빼두었던 중사이즈 멸치 한 줌과 송송 썰어둔 홍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이제 거의 완성입니다. 고추가 완전히 익고 멸치도 잘 어울려지고 물기가 거의 없어지면 불을 끈 후에  참기름 2큰술을 넣고 통깨도 적당히 넣어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여름 제철 고추를 다져서 넣고 볶은고추장물 겉 보기에는 상당히 매워 보이지만 직접 먹어보면 맵다기보다는 칼칼하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멸치액젓  + 멸치 덕분에 짭조름하게 간도 되어있어서 밥 위에 다진 고추 볶음 올려서 쓱싹 비벼서 먹으면 은근 매콤하니 맛있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국수 삶아서 함께 비벼서 먹어도 좋고요~~ 입맛 없을 때 만들어드시면 별미랍니다. 여름 가기 전에 다진 고추 볶음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고추장물 만들기 어렵지 않답니다~

오늘 하루도 맛있는 음식 챙겨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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