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햄치즈 야채빵 만들기

황주부 2023. 4. 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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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햄치즈야채빵:

야채빵사진

바쁜 아침에는 밥을 챙겨 먹기 힘들 때도 많죠, 그럴때에는 죽이나 빵이나 혹은 떡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면 간편하고 든든하답니다. 담백한 식사빵도 매력적이지만 피자빵 느낌의 햄치즈야채빵은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고 맛도 좋아요. 홈베이킹 수업에서 야채빵 만들기를 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반해버렸지요.

 

야채빵 만드는 법:

재료:

강력분 600g, 중력분 150g, 설탕 90g , 소금 13g, 버터 113g,

생 이스트 30 (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사용 시 반량), 분유 22g, 계란 3개, 물 230g, 각종 야채 ( 양파 중 사이즈 3개, 당근 1개, 청피망 1개, 파프리카 1/4개, 슬라이스 햄 12장, 모차렐라치즈 500g, 마요네즈, 케첩)

만드는 과정:

믹싱 → 1차 발효 ( 3배로 부풀 때까지) →40g 분할 및 둥글리기→중간 발효 → 성형 → 팬닝 → 2차 발효 → 야채 속 넣기 →190/170도에서 15분 내외로 굽기

 

밀가루반죽한사진
발효된 빵반죽 모습

제빵에서는 반죽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말로 설명을 듣는 것보다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해보면서 익히는 것이 중요하죠. 먼저 반죽을 해줍니다. 버터를 제외한 강력분, 중력분, 설탕, 소금, 생 이스트, 분유, 계란, 물을 모두 넣고 대형 반죽기에서 반죽을 시작하고요, 재료가 어느 정도 잘 섞이면 마지막으로 버터를 넣고 믹싱 해줍니다. 반죽할 때 물 온도는 28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고 계절에 따라 온도와 습도의 영향으로 반죽 정도와 발효시간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잘 믹싱 된 반죽은 비닐을 덮어 발효실에 넣어두고 3배가 부풀 때까지 기다립니다. 집에서 발효할 때에는 밥솥에 발효기능이 있으면 사용하면 아니면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눈으로 상태를 확인하면서 발효시킵니다. 시간은 정확하게 몇 분이 필요하다고 말하기가 힘들더군요. 요즘 홈베이킹 수업을 듣고 있는데 제빵을 몇 차례 했는데 그날그날 발효 시간이 다 다르더라고요.

 

반죽 동글리기 사진

사진처럼 3배로 부푸르면 이제 1차 발효가 끝난 상태입니다. 덧가루 (강력분)을 준비하고 40g 나누어서 동글리기를 해줍니다. 동글리가 방법은 말만으로는  설명이 조금 힘들어요, 손바닥에 반죽을 올리고 약간 힘을 주고 동글리면 이렇게 모양이 잡혀요. 저도 아직은 배우는 단계라 완벽하게는 하지 못하지만 여러 번 하다 보니 조금씩 감이 오고 있어요. 동글리기 완료 후에는 발효실에 넣어 중간 발효를 해줍니다. 그 사이에 야채빵에 들어갈 속 재료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햄치즈야채 버무린 사진

모차렐라 치즈 500g, 중간 사이즈 양파 3개, 청피망 1개, 파프리카 1/4개 잘게 다져 넣고, 슬라이스 햄 12장은 한번 데친 후 역시 잘게 다져줍니다.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고려하고 취항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제 생각에는 옥수수 통조림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치즈와 야채를 섞어주고 여기에 마요네즈를 넣어 재료들이 잘 섞일 수 도록합니다.

 

빵만드는사진
빵사진

발효실에 넣어 두었던 반죽을 가져와 성형을 합니다. 가운데 부분에 햄야채 속을 넣을 거라 그 부분을 비워두고 틀에 넣었답니다. 반죽을 잡고 중앙 부분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살살 펴주면서 가운데 부분을 얇게 해 준 후 틀에 넣어 팬에 올립니다. 팬에 올려둔 후 다시 발효실에 넣어 2차 발효를 해줍니다. 2차 발효가 끝나면 사진처럼 부풀어 오른답니다.  가운데 부분에 야채 + 치즈 +마요네즈 속을 넣어줄 시간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절대로 반죽을 누르거나 손을 대면 안 된다는 것이니 기억하세요, 만약 손으로 확 누르거나 하면 발효된 반죽이 푹 꺼지면서 사이즈가 확 줄어들고 빵을 구웠을 때 딱딱해진답니다. 조심해서 가운데 부분에 야채 속을 채우고 속 넣은 부분만 숟가락으로 눌러줍니다. 속을 다 채운 후에는 마요네즈랑 케첩을 짤 주머니에 넣어서 솔솔 뿌려준 후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도 살짝 뿌렸습니다.

 

햄치즈야채빵 완성사진

윗불 190도 / 아랫불 170도로 미리 예열하고 15분 정도 구워주면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햄치즈야채빵 완성입니다.

굽는 동안 중간에 한번 팬을 돌려주고 굽는 시간은 색을 보고 체크하면 됩니다

 

처음에 야채빵 만들기 한다고 해서 맛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수업 들으러 갔는데요, 햄치즈야채빵 완성해서 직접 먹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반해버렸답니다. 마요네즈는 충분히 들어간 게 더 맛있고요. 칼로리는 잠시 잊고 즐기면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반죽하고 발효해서 만드는 제빵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재미있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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