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간단 밑반찬 오이지 무침 만들기

황주부 2023. 6. 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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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니 오이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 같아요. 물가가 엄청 오를 때 오이 하나에 2000원이 넘어갈 때에는 오이 하나 사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지니 좋습니다. 평소에 가족들이 오이를 좋아해서 구매해서 생으로 먹거나 오이무침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 올해에는 오이지도 담가봐야겠어요. 저는 주로 오이지를 친정에서 가져와서 무침 만들어 먹는데 고물가 시대에는 미리 오이지 담가두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오이지 만드는 법은 아니고 오이지무침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오이지 담그는 법은 엄마한테 제대로 배워오려고요!

 

오이지무침 만드는 법:
재료: 오이지 3개,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통깨, 다진 마늘, 다진대파, 참기름, 매실청

친정에서 가져온 오이지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조만간 가서 만드는 법 배우고 더 가져와야겠습니다. 집마다 염도가 달라서 물에 담그는 시간은 다를 수 있겠지만 오이지를 꺼내어 물에 담가두었다가 요리해야 합니다.

오도독오도독한 시감으로 오이지무침을 만들기 위해서는 얇게 써는 것보다 어느 정도 두께감이 느껴지게 썰어주는 게 좋아요. 약 0.7~0.8cm 두께로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자른 오이지에 생수를 가득 부어 짠맛을 빼줄 겁니다. 집마다 염도가 달라서 시간은 다르겠지만 일단 1시간 정도 물에 담가둔 후에 맛을 보고 짠맛이 심하다면 더 담가줍니다. 전 한 시간 반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쓴맛과 짠맛이 적당히 빠진 상태에서 만들었습니다. 참, 오이지무침 맛있게 만드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물기를 꽉 짜주는 것 이랍니다.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물기를 짜준 후에 면포에 넣어 다시 물기를 꽉 빼주었습니다. 

다진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통깨와 설탕을 넣습니다. 설탕 대신에 올리고당이나 물엿등을 넣어도 됩니다. 은은한 단맛을 위해서 매실청 2도 추가했습니다. 단맛은 입맛에 따라서 다르니 조금씩 넣으면서 맞춰주세요. 고소함을 위해서 참기름 2큰술도 넣고요. 고춧가루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고추장 1큰술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고춧가루나 고추장 역시 한 번에 많이 넣으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넣으면서 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은 오이무침 완성입니다. 맵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매운맛도 있고 달달함도 있어서 더운 여름철 밑반찬으로 좋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드실 때에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양을 줄이거나 넣지 않고 만들어 드셔도 좋아요! 조만간 꼭 오이지도 직접 만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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