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파절이 무침 만드는 법 파채 써는 법 간단 양념 파무침

황주부 2023. 6. 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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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내내 비가 올 것 같더니 밤사이 내린 비는 그치고 다시 햇살이 뜨거워지는 오후가 되었습니다.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전 일정이 있어서 이른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 점심메뉴는 돼지고기 목살구이였지요. 목살이나 삼겹살 구이 먹을 때 찰떡 조합 파절이도 만들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파는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을까 싶었는데 이젠 그 알싸하고 개운한 맛의 매력을 알게 되었지요. 고기 구워 먹을 때 파채무침 곁들이면 더 맛있고 개운하니 좋아요. 보통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해서 오는 경우에는 서비스로 파채를 주고는 하는데 요즘은 마트에 장 보러 간 김에 고기를 사 오니 파채를 따로 구매해 오거나 아니면 집에서 잘라서 만들어야 해요. 파채칼이 있으면 좋겠지만 또 자주 사용하는 건 아니라서 파채칼 대신에 저는 직접 썰어서 파무침 만들고는 한답니다.

 

파채 써는 법 & 파절이 무침 만드는 법:

대파는 굵은 걸로 자르는 게 편하요 먹을 만큼 대파를 준비해서 깨끗하게 세척한 후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대파를 길게 잡아서 가운데에 칼집을 내주세요.

 

그 후 두세 겹 정도씩 겹쳐주고요.

겹친걸 돌돌 말아서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 준 후 칼로 송송송 썰어주면 됩니다. 대파가 너무 억센 경우에는 겹쳐서 돌돌 마는 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속대 부분은 말아서 썰기가 힘들고요. 그런 부분은 제외하고 말아서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억세서 말기 힘들 경우에는 그냥 길쭉하게 펼쳐준 후 칼로 얇게 잘라도 되는데 그러면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기는 합니다. 사실 제일 편한 건 파채 잘라진 것을 사 오거나 파채칼을 사용하는 거예요~

 

대파만 넣고 만들어도 좋지만 저는 상추도 곁들어주었어요. 양파를 추가하셔도 됩니다. 이건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는 거죠, 다른 재료 없이 대파만 넣고 파무침 만들어도 맛있고요.

 

파채무침 양념으로 고춧가루, 통깨, 설탕, 식초, 참기름, 멸치액젓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양을 정확히 적지 않은 이유는 만드는 양에 따라서 그리고 입맛에 따라서 넣는 양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저는 고춧가루 1/2, 통깨 1, 설탕 1, 참기름 2, 식초 1/2, 멸치액젓 1 넣어서 먼저 조물조물 무친 후 설탕 살짝 추가했어요. 매콤한 걸 좋아하시면 고춧가루를 추가해 주시고요, 원하는 맛으로 조금씩 넣으면서 조절하시면 된답니다.

 

파절이 양념 넣어서 무치기 전에는 양이 많아 보여도 무침으로 완성해 두면 요리하는 과정에서 부피가 확 줄어요~ 대신 양념이 배이면서 맛이 살고요!

 

노릇노릇하게 구운 돼지고기 목살 위에 파절이 무침 올려서 먹어도 맛있고 상추 위에 구운 고기 올리고 파채무침 듬뿍 올려서 쌈 싸서 먹어도 맛있는걸요!  삼겹살이나 목살 같은 기름진 고기 구워 먹을 때 파채 송송 썰어 양념해서 파절이 무침 만들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 직접 대파를 썰다 보면 크기가 균일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딱히 상관없으니 파채 사둔 게 없을 실 때에는 냉장고 속 대파 꺼내어 파채 써는 법 대로 썰어 양념 추가해서 개운한 파채무침 만들어 고기와 함께 즐겨보세요. 남은 주말 오후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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