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대파 가득 육개장 파개장 끓이는 법 이열치열에 제격

황주부 2023. 7. 6. 08:10
반응형

육개장이란?

육개장은 보양식 중 하나로 소고기에 각종 나물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국인데요. 얼큰하고 시원해서 보양식뿐 아니라 해장용으로도 인기가 높은 음식이랍니다. 일반적인 육개장에는 고사리와 숙주 그리고 토란대등을 넣고 대파를 가득 넣고 소고기를 넣어서 끓이는데요, 조리법이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나물 종류를 줄이고 비교적 수월하게 대파를 가득 넣어서 끓이는 방법도 있답니다. 여름철에 만드는 게 덥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큼지막한 냄비에 한솥 끓여두면 두고두고 며칠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열치열 먹으면 땀도 쭉 뺄 수 있고요. 사계절 어느 때에 먹어도 그 매력은 넘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대파 육개장 끓이는 방법:

육개장에 넣는 각종 나물의 종류를 줄이고 대파를 가득 넣어서 끓이는 대파육개장은 일반적인 육개장보다는 만드는 방법이 수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데 대략 2시간 정도는 필요하지만 그래도 재료는 비교적 간단한 편이랍니다.

재료: 소고기 양지 300g, 대파 1단 (10대 정도), 느타리버섯 1팩, 물, 고춧가루 4, 소금 1/2, 다진 마늘 2, 진간장 1, 국간장 3, 참치액젓 3, 설탕 1/2, 후춧가루 약간 , 고추기름 (고춧가루 1, 요리유 3, 들기름 1, 설탕 1/2, 진간장 1/2), 국간장 반컵

소고기 양지 300g을 사용해서 만들었는데요. 먼저 소고기는 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여름이니까 상온에서 말고 물에 담가 냉장고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꺼내 준비합니다. 고사리, 숙주, 토란대 등의 나물은 넣지 않아도 파개장은 만들 수 있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재료는 바로 대파입니다. 대파는 껍질을 벗기고 뿌리를 제거한 후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서 준비합니다. 이제 대파 손질이 끝나면 물기를 빼준 후에 흰대 부분을 주방칼로 두드려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파향은 더 올라오고 대파의 식감은 부드러워진답니다. 대파는 대략 7~8cm 간격으로 송송 썰어줍니다. 썰어둔 대파는 흰대와 초록대플 분리해 두고요, 먼저 흰대 부분을 모아서 진액 제거를 위하여 국간장 반컵을 넣습니다. 그후 물 2리터를 넣어주고, 그 다음에 초록대를 넣어둡니다. 국간장과 물을  부은 후 대략 10분 정도 담가두면 대파의 진액은 제거되고 특유의 톡 쏘는 아린맛도 줄어든답니다.10분간 진액을 뺀 후에는 꺼내어 흰대 부분은 반으로 잘라둡니다.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야죠, 고춧가루 4, 소금 1/2, 다진 마늘 2, 진간장 1, 국간장 3, 참치액젓 3, 설탕 1/2, 후춧가루 약간을 골고루 섞어준 후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 양지는 길게 썰어둡니다. 느타리버섯 한팩은 밑동을 잘라내고 크기가 큰 것들은 한두 번 정도 찢어서 준비를 해둡니다. 큰 사이즈 냄비에 들기름 한 큰 술을 두른 후 먼저 썰어둔 소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소고기 색이 하얗게 변하면 미리 손질해 둔 느타리버섯을 넣고 대략 1분가량 볶아줍니다. 그 후에는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물을 2리터 넣어줍니다. 그다음에는 진액을 빼둔 대파 흰대 부분을 넣고 10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고춧가루 1, 요리유 3, 들기름 1을 모두 섞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1분가량 돌리면 고추기름이 완성되는데요 여기에 설탕 1/2, 진간장 1/2을 넣어 고추기름을 완성시킨 후 대파 흰대가 다 익으면 고추기름을 넣은 후 중불에서 10~15분가량 팔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대파 초록대 부분은 남은 것을 모두 넣은 후에 다시 중불에서 10~15분가량 팔팔 끓여주면 일반적인 육개장보다는 간단하지만 얼큰하고 시원한 대파 육개장 파개장이 완성됩니다. 아무래도 전통 육개장을 끓이기 위해서는 많은 재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이 많은 집이 아닌 이상 그냥 시판 제품을 편하게 사 먹는데 더 익숙하게 느껴지는데요. 각종 나물 대신에 대파를 가득 그리고 버섯과 소고기를 준비하면 파향 가득한 대파육개장을 만들 수 있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뜨끈한 국물맛 느끼는 것도 여름에 나름대로의 별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재료를 아주 간단하게 준비해서 파개장을 끓였는데 무, 고사리, 숙주 혹은 콩나물등 몇 가지 재료를 추가하면 더 맛있는 대파육개장이 완성된답니다. 마지막에 계란을 넣고 안 넣고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고요. 여름 장마가 끝나고 나면 한여름 무더위가 찾아와 지치는데 그런 날 가족을 위해 대파 가득 파개장 한 냄비 끓여두시며 어떨까요?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김치나 깍두기 정도만 준비하셔도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될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