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김치전 만들기 비오는날 생각나는 전요리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줄 알았는데 소강상태에 찜통 더위가 찾아왔네요. 일기예보를 보면 다음주 다시 비 소식이 있더군요. 비오는 날에는 역시나 뜨끈한 국물요리나 전요리가 자꾸 생각나는 것 같아요. 제철 감자로 감자전 만들어 먹고 나니 김치전이 떠오르는 겁니다. 김치전은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 즐길 수 있어서 좋지요. 다른 재료 없이 그냥 김장김치 송송 썰어 넣고 만들어도 좋고요, 베이컨이나 돼지고기등을 넣어도 잘 어울리고, 오징어들 넣어도 맛있답니다.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달콤함을 겸비하고 있는 초당옥수수를 넣어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데요. 저희 가족은 그중에서도 참치캔을 넣고 만드는 김치전을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통조림 참치 넣고 맛있게 김치전 자주 만들어 먹는답니다.
 

참치김치전 만들기:

재료: 김장김치 2컵, 부침가루 1컵, 물 1컵, 참치 1캔, 요리유, (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혹은 청양고추 추가)

김치는 2컵 부침가루는 1컵 그리고 생수 1컵을 준비했습니다 김치와 부침가루 그리고 물 비율은 2:1:1로 맞추어 모두 섞어줍니다. 저는 부침가루만 넣었는데 여기에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반반 혹은 7:3 비율정도로 넣으셔도 좋습니다. 물론 밀가루를 넣고 만드셔도 상관은 없지만 일반 밀가루보다는 확실히 부침가루로 만드는 게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큰 차이는 없겠죠?! 참치캔 통조림은 기름을 쫙 빼준 후 반죽에 넣어줄 겁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신다면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으시거나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어도 칼칼한 맛이 좋은데요. 저는 아이랑 같이 먹을 거라서 매운 것은 추가적으로 넣지 않는답니다. 김장 김치만 넣어도 어느 정도 매운맛이 나니까요! 반죽은 만들어서 바로 요리를 하셔도 되고요. 반죽 섞어서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만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냉장고에 넣으실 때에는 밀폐용기등에 넣어 보관하시고 조리 전에 전체적으로 다시 섞어준 후 요리하시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 김치전을 크게 올려서 한개씩 구워도 되고요, 저처럼 여성 손바닥 하나보다 작은 사이즈 정로도 여러 개 구우셔도 됩니다. 참치 김치전은 다른 날 그냥 만들어 먹어도 맛있지만 비가 내리는 날에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여기에 막걸리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죠!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도 좋고요.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해물파전처럼 재료가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먹고 싶어 지면 언제든지 뚝딱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전요리 아닐까요?! 오늘 저녁 메뉴로 참치캔 통조림을 넣은 참치김치전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