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가루 무나물 볶음 밑반찬 만들기

봄이 다가오는데도 물가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요즘 사과도 금사과고 그 외 과일들도 비싸고 야채도 전부 비싼 것 같네요. 장 보러 갔더니 야채들 중에서 그나마 무 가격은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무 한통 구매해서 뭇국도 끓이고 무조림도 만들고 또 들깻가루 넣고 무나물 볶음도 만들었답니다.

무는 겨울에 제일 맛있다고 하죠, 봄이 다가오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겨울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단맛이 강할 때에는 특히나 무나물 반찬도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들깻가루 무나물 볶음 만드는 법:

재료: 무 1/4개, 대파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참치액젓 1큰술, 들기름 1큰술, 멸치가루 약간, 물 반컵, 들깨로 1큰술, 통깨 약간

 

무는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무생채 만드실 때처럼 얇게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다른 야채는 필요 없고요 대파와 다진 마늘은 필요해요. 다진 마늘과 대파 약간 송송 썰어서 무채 위에 올려줍니다.

 

채 썬 무 위에 들기름, 국간장, 참치액젓을 각각 1큰술씩 넣어줍니다. 이제 양념과 무채를 잘 썩어준 후에  궁중팬 위에서 볶아줍니다. 무에 수분이 많아서 타지 않을 거랍니다. 약 3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제 물 반컵을 넣어준 후에 감칠맛을 높여주기 위해서 볶아서 갈아둔 멸치가루를 조금 넣어줍니다. 생수 대신에 다시마나 멸치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겠지만 간단하게 만들 때에는 생수를 넣고 멸치가루를 넣으셔도 충분하답니다. 무가 익을 때까지 볶아준 후에 마지막으로 거피 들깻가루 한 큰 술을 넣고 잘 섞어주면 들깻가루 무나물 볶음 완성입니다. 이제 불을 끈 후에  통깨를 약간 넣어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아직까지는 무 자체에 단맛이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 올리고당이나 설탕 같은 당류를 넣지 않아도 무 자체가 맛있는 것 같아요. 참치액젓에 멸치가루까지 들어가서 간도 잘 맞고요. 얼핏 보기에는 감자채볶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식감은 더 부드럽답니다.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요. 비빔밥 만들어 먹을 때 넣어도 좋답니다. 장바구니 물가로 고민이 많을 때에는 부담 없는 가격의 무 구매하셔서 무생채, 뭇국, 무조림 만드시고 또 무나물 볶음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