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소고기 아욱 된장국 끓이는 법 아욱국 만들기 아욱손질법

황주부 2024. 10. 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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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채소인 아욱은 영양이 상당히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좋은 식재료예요. 가을 아욱은 사립문을 닫고 먹는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 만점인데요. 그냥 먹기에는 씁쓰름한 느낌이 있어서 보통 손질해서 된장국을 끓여서 먹는답니다. 건새우랑 아욱이 잘 어울려서 주로 건새우 아욱국을 끓이지만 매번 건새우 넣고 끓이면 질리겠죠?! 그럴 때 소고기를 넣고 소고기 아욱 된장국을 끓여보세요. 고기가 들어가서 더 진하고 맛있답니다.

 

아욱 손질법:

아욱은 시금치 같은 야채에 비해서 조금 더 손이 가는 채소예요. 요즘 시금치가 한단에 만원에 육박해서 시금치 된장국은 먹을 수가 없는데 가을 아욱으로 된장국 끓이면 구수하니 좋습니다. 아욱은 먼저 끝 부분을 잘라서 버리고요 줄기 중에서 연하고 부드러운 부분을 사용합니다. 너무 억세고 굵은 건 먹기 힘들 수 있으니 손질하거나 일부 잘라주세요. 줄기 부분은 겁에 껍질이 있는데 그걸 벗겨내고 누런 잎이나 시들시들한 것 버리고 흐르는 물에 세척해 줍니다. 기본 손질을 끝낸 후에는 빨래하듯이 치대 주면서 세척하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쓴맛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답니다. 초록물이 나와도 당황하지 마시고 세척하시면 됩니다. 세척이 끝나면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면 됩니다.

 

소고기 아욱 된장국 끓이는 법:

재료: 아욱 200g, 소고기 200g, 생수 1.5리터, 육수팩 혹은 코인육수, 된장 2큰술, 고추장 1/2큰술, 참치액젓 1~2큰술, 맛술 2큰술, 표고버섯 개, 애호박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약간, 홍고추 약간

먼저 육수를 만들어야죠 냄비에 생수 1.5리터를 넣고 육수팩을 넣어서 육수를 끓여주세요, 더 간편하게 요리하고 싶으시다면 코인육수를 넣고 육수를 만드시면 됩니다. 소고기 국거리는 핏물을 빼두고요, 육수가 다 끓여 오르면 된장 2, 고추장 한 큰 술을 넣고 핏물 제거한 소고기를 넣어줍니다. 된장의 양은 집마다 된장 염도가 다르니 맛보고 양을  조절하세요~

 

소고기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소고기가 거의 다 익으면 이제 손질해서 잘라둔 아욱을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손질해둔 표고버섯, 양파, 애호박도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2큰술도 넣고요. 참치액젓은 맛을 보고 1~2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애호박이 다 익으면 이제 거의 다 완성입니다. 대파와 홍고추를 넣어주고요 한 번 더 끓이면 끝입니다.

 

보글보글 구수한 된장국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시금치 된장국 느낌도 들죠?! 하지만 가을 아욱은 가격도 시금치에 비해서 저렴하고 영양만점!

 

요즘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져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는데요. 소고기 넣고 끓인 구수한 아욱국 한 그릇에 밥 먹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든든할 것 같죠?!  영양만점 아욱국 끓이는 법 손질이 번거롭지만 손질만 하고 나면 어렵지 않게 끓이실 수 있답니다. 건새우를 넣으셔도 좋고 저처럼 소고기를 넣고 만들어도 좋지요. 오늘 하루도 영양 가득한 음식 챙겨드시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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