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시판 갈비탕 활용 감자계란국 끓이는 법

황주부 2023. 3. 20. 07:28
반응형

아이들 아침국으로 좋은
감자계란국 끓이기:

아침시간은 언제나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나만 챙기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 더 바쁜 시간이 되겠죠. 어린 시절에는 엄마가 아침밥 꼭 먹으라고 하면 눈뜨자마자 밥 먹는 게 힘들다고 생각된 적도 많지만, 이제 제가 엄마가 되어보니 그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우리 집 아이는 아침에 빵이나 시리얼등은 싫어하고 꼭 밥을 찾아요. 공복인 상태로 학교에 보내면 마음이 좋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아침밥 준비를 시작하는데요. 밥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반찬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답니다. 볶음밥이나 장조림비빔밥 등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날들도 있지만 어느 날은 국에 반찬을 준비하기도 하죠. 전날 국을 끓일 때가 많지만 때로는 간단한 국으로 아침에 끓이기도 합니다. 그중에 단시간에 끓이기 좋아서 종종 만드는 게 "감자계란국" 이랍니다. 전날 시판 갈비탕을 뜯었는데 건더기는 적고 국물만 많아서 국물을 미리 덜어두었거든요. 그걸 활용하니 시간이 더 단축되어 만들기 편했습니다.

감자계란국사진

뜨끈한 감자계란국만 있으면 김치랑 마른반찬 한두가지만 더 준비하면 되니까 편하게 식사준비를 할 수 있네요. 먹고 나면 속도 든든하고요.
 

재료와 끓이는 법:

갈비탕육수감자넣는사진
끓이는사진계란사진대파넣는사진

전날에 미리 덜어서 냄비에 넣어둔 시판 갈비탕 국물입니다.제품마다 간이 다를 텐데요. 제가 사용한 건 간이 좀 센 편이어서 생수 1컵을 추가해서 먼저 끓이지 시작했습니다. 이게 있으니 다른 재료는 준비할게 적네요. 시판 갈비탕 국물이 없다면 해물육수팩등을 사용해서 먼저 육수를 끓이고 소금이나 국간장 혹은 참치액젓으로 간을 하면 됩니다. 전 육수 내는 과정은 생략이네요. 갈비탕 국물이 끓는 사이에 야채 손질을 합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적당히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요. 새송이 버섯 1/4개도 준비했습니다. 육수가 끓으면 감자를 먼저 넣고요,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그때 새송이 버섯을 넣고 끓여줍니다. 그 사이에 계란 2개를 깨 주고, 다진 마늘 1숟가락을 계란에 넣은 후 잘 섞어줍니다. 감자가 완전히 익으면  계란물을 넣어 한번 저어준 후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둔 대파를 조금 넣으면 완성입니다.
참, 계란국의 경우 특유의 비린맛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조리시 생강술을 살짝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전 이번에는 기본적으로 갈비탕이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금이나 국간장을 넣지 않았지만, 국간장은 조금 넣고 소금이나 참치액젓등으로 간을 맞추면 감칠맛이 더 느껴집니다. 후춧가루 톡톡톡 추가해 줘도 좋고요.
 
 

감자계란국끓는사진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추가 간을 하거나 후춧가루를 톡톡톡 뿌려주면 간단하게 갈비탕 감자계란국 완성입니다. 시판갈비탕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저처럼 활용해서 다른 국을 더 간편하게 끓일 수 있답니다. 떡국이나 만둣국 끓일 때에도 유용하고요. 바쁜 아침시간에 활용하니 좋네요. 바쁜 아침시간 준비로 정신이 없으시더라도 하루 시작할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 가능하면 아침식사 꼭 챙겨드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