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일본식 양배추전 오코노미야키 만드는 법

황주부 2023. 9.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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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란?

오코노미는 일본어로 취향이라는 뜻이고, 야키는 구이라는 뜻이랍니다. 한마디로 내 취향대로 만들어 먹는 부침개 정도라고 할 수 있죠. 밀가루를 가쓰오부시 우린 물에 개어 잘게 썬 양배추를 섞어준 후에 원하는 대료를 넣어 구워서 먹는 일본식 양배추 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안에 넣는 재료는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밀가루, 양배추, 소스, 가쓰오부시, 계란 이 정도는 준비해서 다른 원하는 재료를 넣고 만들면 된답니다. 면을 넣어도 좋고 소고기 돼지고기 숙주  해산물 등 원하는 재료를 넣고 만들면 되는 거죠. 오사카와 히로시마가 서로 원조라고 한다고 하는데 저는 일본인이 아니라 그런 부분까지는 모르겠지만 오사카가 오코노미야키가 유명한다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일본식 양배추 전 만드는 법:

재료: 양배추 1/6통 , 베이컨 4줄, 오이고추 1개, 냉동새우 큰 사이즈 5마리, 계란 1개, 부침가루 1컵, 물 약간, 소금, 후춧가루, 돈가스 소스 혹은 오코노미야끼 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저는 양배추와 부재료로 베이컨, 새우 그리고 오이고추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랑 드실 거라면 오이고추나 풋고추를 준비하시고 매운 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준비하셔도 됩니다. 해산물은 새우만 준비했는데 오징어나 다른 해산물을 넣고 만드셔도 됩니다.  양배추는 세척한 후에 얇게 슬라이스 해서 준비합니다. 베이컨 4줄도 잘게 썰어주고요, 오이고추도 송송 썰었습니다. 새우는 큰 사이즈 냉동새우를 해동해서 잘게 썰어서 넣었어요. 재료들이 잘 엉겨 붙을 수 있도록 계란 1개 톡 터트려 넣고 부침가루를 넣습니다. 부침가루는 너무 적게 넣으면 모양을 잡기가 힘들어요. 부침가루 한 컵을 넣고 모든 재료를 섞어주다가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참, 소금이랑 후춧가루도 톡톡톡 넣었습니다. 부침가루 대신에 그냥 밀가루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부침가루는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서 부침요리 할 때에는 밀가루보다 더 요리하기가 좋죠.

양배추와 부재료를 잘 섞어준 후에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에 모든 재료를 다 올려줍니다. 양배추는 완전히 익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새우와 베이컨은 완전히 익혀야 하기 때문에 타지 않고 노릇노릇한 상태로 재료가 익을 수 있도록 불을 조절하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처음에는 중강불로 굽다가 나중에  약불로 조절해 주세요.

일본식 양배추 전이 다 익으면 넓은 사이즈 접시에 올려담아준 후에 집에 있는 시판 돈가스 소스를 이용하시거나 아니면 시판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본식 양배추 전 위에 돈가스 소스를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돈가스  소스 대신에 데리야끼 소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자주 만들어드신다면 시판 오꼬노미야끼 사용하시면 좋고요~ 소스를 바른 양배추 전 위에 마요네즈를 작은 사이즈 물약통에 담아준 후 모양을 잡아 뿌려주세요. 물론 그냥 마요네즈를 펴 발라줘도 상관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오꼬노미야끼에 빠질 수 없는 가쓰오부시를 듬뿍 올려주면 간식으로도 좋고 가볍게 맥주 안주로 즐겨도 좋은 일본식 양배추 전 오코노미야키 완성입니다. 일본에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한국에서는 먹어봤는데요~ 정말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즐기는 것도 좋답니다. 양배추 한 통을 사서 손질하면 은근 양이 많은데요 매번 비슷하게 양배추찜 혹은 양배추 샐러드만 만들어 드셨다면 이번에는 일본식 양배추전 오꼬노미야키 만들어 즐기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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