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참치캔요리 감자 참치전 만들기

황주부 2023. 8. 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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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왠지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올여름에는 유독 비 오는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더울 때는 정말~~~ 많이 더웠지만 비 오는 날에는 더위를 잊을 수 있었던 여름이었는걸요. 비가 내리는 날에는 항상 전요리가 생각나는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빗소리랑 기름에 구워지는 전 부치는 소리랑 비슷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비 오는 날에는 그냥 살짝 기분이 처져서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며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싶어 져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에는 파전이나 김치전이나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서 먹으면 꿀맛이죠! 물론 평소에 먹어도 맛있지만요~ 포슬포슬한 감자는 쪄서 먹어도 좋고 반찬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은데요. 감자전은 그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강판에 갈아서 기름에 구워주면 담백한 매력을 느낄 수 있죠. 매번 그냥 감자만 넣고 감자전 만들다가 이날은 참치 통조림 한 캔을 넣고 참치 감자전을 만들어봤답니다. 사실 어른 입맛에는 그냥 오리지널 감자전이 더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즐길 때에는 참치캔 넣고 만들어 즐기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다른 야채도 추가해서 작은 사이즈로 만들면 반찬으로도 좋은데 저는 딱 참치랑 감자 그리고 고추 넣고 만들었어요!
 

참치캔요리 참치 감자전 만들기:

재료: 참치캔 1개, 감자 4개, 풋고추 1개, 기름, 소금, 후추, 부침가루 2숟가락

만드는 법은 일반 감자전 만들기 할 때처럼 하시면 되는데요. 참치캔은 기름을 빼서 넣어주는 거랍니다. 먼저 참치캔 기름을 빼주고요, 감자는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준 후에 강판에 갈아줍니다. 편하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믹서기에 갈아도 상관은 없지만 느낌상으로는 감자전 만들 때에는 강판에 갈아줘야 제맛인 것 같아요. 강판에 갈아준 감자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때  나오는 물은 버리시면 안 되는 거 아시죠? 그 상태로 내버려 두면 물이랑 감자의 전분 성분이 분리가 되거든요. 전분이 가라앉으면 위에 있는 물은 버리고 전분은 모았다가 물기 뺀 감자 간 것을 섞어줍니다. 기름 뺀 참치캔도 넣고요~소금 약간 넣어서 간을 추가해 줍니다. 참치캔을 넣었기 때문에 감자전분 만으로는 찰기가 부족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부침가루 2숟가락을 섞어주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청양고추 혹은 풋고추도 섞어주어도 좋지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준 후 참치감자 섞은걸 올리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감자 참치전 완성입니다. 어찌 보면 감자전 특유의 담백한 맛을 줄어들게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기는 하지만 또 먹다 보면 색다른 매력이 느껴져요. 고추를 넣어서 느끼함은 잡아주었죠. 간장양념장을 만들어 같이 먹어도 좋고요. 개인적으로는 양파 장아찌랑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은 잡아주면서 양파의 아삭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던걸요. 비 오는 날 저녁 감자 참치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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