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구운 가지 무침 만들기 여름 반찬 가지나물

황주부 2024. 8. 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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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영양 :

여름을 대표하는 보라색 채소인 가지는 윤기 있는 껍질에 나스닌과 히아신이라는 안토시안계 색소가 함유되어 있답니다. 이 색소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특히나 눈의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하죠. 또한 가지에는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부종이나 혈압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지는 열을 가하면 맛을 내는 성분인 구아닐산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특히 통째로 가열할수록 구아닐산의 양은 더욱 많아진다고 하네요. 기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기름을 사용해서 조리할 때에는 기름을 한 번에 넣기보다는 조금씩 넣어 요리하는 게 더욱 좋다고 합니다.

 

여름 가지요리법 다양한데요. 제일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바로 가지나물 무침이죠. 냄비에 쪄서 조리하거나 아니면 전자레인지에 쪄서 나물 무침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이날은 가지를 구워서 가지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운 가지나물 무침 만들기: 

재료: 가지 1개, 다진 대파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어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가지는 먼저 깨끗하게 세척을 해줍니다. 꼭지는 손으로 떼어내고 칼로 자르면 버려지는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지를 통으로 구우면 감칠맛이 높아지겠지만 아무래도 탈 수 있으니까 길게 4등분 해서 구워주는 게 편해요. 일단 길게 4등분 한 후에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올려 구워줍니다. 불을 강하게 하면 탈 수 있으니 약불에서 구워줍니다.

 

가지가 이기 시작하면 칼로 적당한 크기로 3~4cm 정도로 잘라서 구워줍니다. 가지가 다 익으면 꺼내어 한김 식혀주세요. 가지를 구워서 무침으로 만들면 쪄서 만들 때보다 물컹거리는 식감이 적어서 좋답니다. 이제 양념을 해줄 건데요. 양념은 아주 간단하답니다. 어간장 1큰술 넣고요,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다진대파 반 큰 술과 다진 마늘 1작은술 넣고 마지막으로 통깨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주면 아주 간단하게 구운 가지 무침 완성입니다. 저는 어간장을 넣었는데 간장 + 참치액젓 넣고 만드셔도 됩니다. 

가지 세척하고 굽기만 하면 금방 만들 수 있는 가지무침은 여름 제철 반찬으로 좋죠. 굽는 게 귀찮으시다면 전자레인지에 가지 넣고 쪄준 후에 물기 짜서 가지무침 만드셔도 좋습니다. 이번주도 상당히 더울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제철 채소랑 과일 잘 챙겨드시고 건강한 여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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