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국물이 시원한 김치 콩나물국 끓이는 법

황주부 2023. 4. 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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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족들이 제일 좋아하는 국, 바로 김치콩나물국이랍니다. 덕분에 열흘에 한번 정도는 김치콩나물국을 끓이게 되네요. 매운 걸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청양고추 넣고 칼칼하게 끓이는 김치 콩나물국을 더 좋아하지만,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집이라, 아이랑 같이 먹기 위하여 주로 맵지 않게 만드는 편이랍니다. 맵지 않게 만들어도 콩나물 덕분에 국물이 시원하니 언제든지 먹기 좋아요!

시원한 김치콩나물국 만드는 법:

 

재료:콩나물 200g (손질 후),신 김치 100g, 물, 1.2L, 육수, 팩, 참치, 액젓 1Ts, 황태, 가루 약간, 다진, 마늘 1/2Ts, 소금, 약간, 대파, 1/4대

 

먼저 생수에 육수팩을 넣고 끓여줍니다. 시판 육수팩이 없으시다면 멸치 + 다시마로 기본 육수를 끓여도 되고요, 쌀뜨물이 있다면 그걸 사용해도 좋습니다. 전 주로 이용하는 육수 팩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다시마 +꽃게 다리 + 멸치 +새우가 들어간 육수 팩이랍니다. 육수가 팔팔 다 끓으면  육수 팩은 15분 내외로 끓인 후 건져냅니다. 미리 잘라둔 신 김치 100g을 넣고 다시 육수를 끓여줍니다. 김치는 아무래도 푹 익어야 제맛이거든요. 대략 10분 정도 끓였답니다.

 

김치 먼저 끓이고 콩나물은 나중에 넣어줄 거랍니다. 육수에 김치가 들어가서 어느 정도 간은 되어있어요. 부족한 간은 액젓 등으로 해주면 좋은데요, 국 끓일 때 주로 참치 액 넣는 걸 좋아해서 참치액젓을 넣었답니다. 그리고 감칠맛을 추가하기 위해서 냉동실에 있는 황태 가루 꺼내어 넣었지요. 황태가루 대신에 멸치가루를 넣어주어도 좋아요.

 

육수 끓이기 시작할 때 콩나물 다듬기를 시작하면 되는데요, 김치가 어느정도 다 익으면 이제 깨끗하게 손질해서 세척해 둔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콩나물 넣고 익힐 때 뚜껑을 닫고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끓이던가, 아니면 뚜껑은 열고 끓이는 거 아시죠? 아니면 콩나물 비린내가 나거든요, 뚜껑을 열고 5분 정도 팔팔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주면 더욱 깔끔한 국물이 되니 번거로워도 거품은 걷어내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미리 다져둔 마늘 넣고, 송송 썬 대파도 넣어주면 김치콩나물국 완성입니다.

 

전 아이랑 같이 먹을 거라 고추는 넣지 않았는데 칼칼한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랑 홍고추랑 각각 넣어주세요. 후춧가루를 추가하셔도 됩니다. 맛을 보고 혹시라도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을 추가해 주세요. 간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는 거죠~ 콩나물국은 끓이는 법 쉬워 보여도, 또 그 맛을 내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김치가 들어간 김치 콩나물국 끓이는 법은 맛을 내기가 훨씬 쉽답니다.

 

아무래도 김치가 어느 정도 맛을 올려줘서 그런 듯해요. 김치 콩나물국 끓일 때에는 특별한 재료가 추가되는 게 없어서 콩나물만 준비하면 집에 있는 김치 넣고 보글보글 언제든지 끓여서 먹을 수 있으니 고물가로 장보기가 부담스러울 때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한 냄비 가득 끓여둘 수 있어 좋고, 시원한 국물에 밥 말아서 후루룩 먹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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