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밥도둑 밑반찬 소고기 장조림 레시피

황주부 2023. 4.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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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두번은 마음 먹고 반찬을 만드는 날이랍니다.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두면 바쁜 저녁시간에 메인요리 한가지 만들고 찌개나 국 끓여서 한끼 식사 준비하는게 훨씬 수월해지죠. 나물반찬은 만들어서 바로 먹는게 제일 좋지만 장조림이나 멸치볶음 같은 반찬들은 만들어서 며칠은 먹을 수 있어서 냉장고 안에 있으면 든든하죠. 그중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 사랑받는 반찬 중 하나 바로 장조림 아닐까요?! 돼지고기로 만들어도 소고기로 만들어도 그리고 메추리알 혹은 계란으로 만들 수도 있고요. 오늘은 소고기 장조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소고기장조림 완성 사진

만드는 법과 재료:


장조림 재료사진

한우 장조림용 고기 600g, 깐 삶은 메추리알 300g, 꽈리고추 크게 한 줌, 마늘 10알, 파뿌리 2개, 무 1/6개, 양파 1/4개(큰 거) , 표고버섯 4 개, 다시마와 멸치 한 줌, 물 600ml, 간장 60ml, 올리고당 80ml, 미림 40ml, 생강술 약간, 통후추 약간
(
장조림은 간장과 올리고당 혹은 설탕의 단짠 조합인데요, 달고 짜고는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다르므로 선호하는 대로 간장과 설탕의 양은 가감해야 한답니다)

 

소고기 삶는 사진

장조림용 한우 한 덩어리는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생강술 약간과 통 후추를 넣고 살짝 삶아줍니다. 불순물이 빠질 정도로만 대략 10분 안쪽이면 충분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완성하고 싶으시다면 냄비말고 압력솥에 쪄서 사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간장 야채넣고 졸이는 사진

메추리알은 직접 삶아서 사용해도 좋겠지만 전 깐 메추리알을 사 와서 사용했습니다.
꽈리고추와 메추리알은 나중에 사용할 거고요. 무, 양파, 표고버섯, 마늘, 파뿌리, 멸치, 다시마는 초반에 사용할 거랍니다.

준비해 둔 야채들을 넣고 간장과 올리고당 미림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에 올라오는 지저분한 국물은 걷어냅니다.  이렇게 총 20분 정도를 끓여주었답니다. 그 후 한번 삶은 소고기를 먼저 넣고 끓인 후 메추리알을 넣습니다.

메추리알 넣고 끓이는 사진

메추리알을 넣고 바로 양파, 파뿌리, 마늘, 당근, 다시마, 멸치는 모두 건져냅니다. 그리고 10분 정도 더 끓여냅니다. 소고기는 꺼내어서 살짝 식힌 후 잘게 찢어줍니다. 잘게 찢은 소고기와 꽈리고추를 넣어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한번 볶아주면 끝이랍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 속까지 양념이 잘 베이고, 꽈리고추의 향이 올라오며 소고기 장조림 특유의 느끼한 맛도 잡아 준답니다

 

소고기장조림 완성중인 모습

 

자꾸 손이 가는 밥 도둑 같은 소고기 장조림입니다.  안에 넣었던 무도 달콤하면서 짭조름하고, 표고버섯 그리고 꽈리고추 거기에 메추리알까지 더해져서 일주일 밑반찬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뜨끈할 때 갓 지은 밥이랑 같이 먹으면 특별히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답니다. 져렴한 가격에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 장조림도 좋지만 역시 소고기 장조림도 달콤 짭조름하게 만들면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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