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죽 조개탕 끓이는 법 해감하는 법

동죽조개란?

동죽조개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모래갯벌 혹은 펄 갯벌에 서식하는 조개로 수심이 얕은 곳에 사는데요. 최근에는 양식도 된다고 합니다. 볼록하게 둥근 삼각형의 껍데기를 지니고 있는데 사는 곳에 따라 표면의 색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동죽조개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을 예방해 줄 수 있는 데요. 단백질과 칼슘피 풍부하답니다. 보통 살짝 찌거나 조개탕 혹은 칼국수로 만들어 섭취하는데요 말린 동죽의 경우에는 조림으로 즐기거나 미역국 등에 넣어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동죽 해감법:

 갯벌에서 채취하는 동죽조개의 경우 해감이 필요한데요. 하룻밤 정도 여유 있게 해감이 해주시면 더욱 좋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다면 4시간 정도 해감해주시면 됩니다. 

스테인리스 볼에 동죽을  넣고 물을 1리터 채운 후 소금 2큰술을 넣어준 후 신문지 혹은 검정 비닐봉지로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 해감하시면 됩니다.  해감할 때에는 바닷물과 비슷한 염도인 3~4% 소금물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감시에 숟가락 같은 걸 넣으면 철과 소금물의 화학작용으로 인하여 해감 시간을 당길 수 있답니다. 해감을 한 후에는 꺼내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서 이물질을 제거해 주시면 바로 요리하실 수 있습니다.

 

동죽 조개탕 끓이는 법:

재료: 동죽 600g, 다시마 우린 물 5컵, 대파 1/4대, 청양고추 &홍고추 반 개, 마늘 3알, 생강술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다시마 우린 물 5컵을 냄비에 넣고 동죽조개를 넣어준 후에 팔팔 끓여줍니다. 마늘 3~4알은 편으로 썰어서 넣어주고 생강술 1큰술을 넣습니다. 생강술 대신에 맛술을 넣으셔도 되고 청주를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끓으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그건 걷어내어 줍니다. 그래야 국물이 더욱 깔끔하거든요~ 동죽이 다 익으면 홍고추, 청양고추, 대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동죽 자체의 짠맛이 있기 때문에 간은 강하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국물 맛을 보시고 소금이랑 후춧가루를 추가해 줍니다. 참치액젓이나 어간장을 살짝 넣어서 간을 맞추셔도 됩니다. 동죽은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입을 벌리고 다 익으면 불을 끄시면 됩니다. 저는 대파, 고추 외에 다른 야채는 곁들이지 않았는데 쑥갓 같은 걸 올리셔도 좋습니다.

맑은 국물의 동죽 조개탕 끓이는 법 어렵지 않죠? 해감을 하는데에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지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아요~ 이제 하루가 다르게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데요. 추운 겨울날에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 동죽조개탕에 소주 한잔 딱 좋지 않나요? 저는 조개탕으로 끓여서 즐겼는데 칼국수를 넣고 동죽조개 칼국수를 만들어 겉절이와 함께 먹어도 맛있답니다. 동죽조개가 아닌 다른 조개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담백하면서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동죽조개탕 오늘 저녁 메뉴로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