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동태전 만들기 냉동 동태포전 만드는 법

황주부 2023. 9.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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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리고 나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가을이 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직까지 한낮에는 덥지만 그래도 한여름의 무더위는 아니라서 햇살마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 민족의 명절 추석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이상하게 튀김이나 전요리가 자꾸 생각이 나는 건 어린 시절 명절의 분위기가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이겠죠. 제가 어린 시절처럼 명절이라고 각종 음식을 다 만들고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가지 고기요리와 전요리 튀김요리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가을입니다. 

명절에 어떤 요리가 떠오르세요? 전 고기하면 갈비찜 그리고 튀김은 새우나 오징어 튀김이 떠오르고 전요리 하면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 전, 꼬치 전이 떠올라요. 그중에서 동태 전은 만들기가 쉬워서 평소에도 생각이 나면 종종 만들어 먹고는 한답니다. 요즘에는 언제든지 냉동 동태포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먹고 싶을 때마다 만들어 먹기 좋지요!

 

동태전 만드는 법:

재료: 냉동 동태포 1팩 (300g), 달걀 2개, 소금, 후추, 생강술, 부침가루 3/4컵, 포도씨유, 홍고추 (생략가능)

동태포는 보통 냉동된 제품으로 구매를 하시게 될 겁니다. 먼저 동태포를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을 해두셔야 하는데요. 동태포는 해동을 충분히 한 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고 요리하셔야 계란옷이 벗겨지지 않는답니다. 냉장실에 해동해 둔 동태포를 꺼내어 키친타월을 바닥에 깔아준 후에 비린내 제거를 위해서 생강술을 뿌려두었습니다. 그 후에 위, 아래에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그다음에는 소금과 후추를 적당히 뿌려서 밑간을 해주세요. 나중에 먹을 때 간장양념장을 만들어 찍어 드셔도 좋지만 그래도 간이 추가해서 짭조름하게 만들어줘야 그냥 먹어도 맛있답니다. 소금& 후추로 밑간 해둔 동태포에 부침가루를 묻혀줍니다. 부침가루는 충분히 묻힌 후  털어서 균일하게 붙어있도록 합니다. 그다음에는 계란을 잘 풀어서 계란옷을 입혀주세요.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예열한 후 계란옷을 입힌 동태포를 프라이팬에 올려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죠. 조금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홍고추를 얇게 썰어 동태포전 한 면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앞뒤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동태포 전 완성입니다. 동태전 만드는 게 어려워 보이지만 직접 만들어보시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답니다. 저는 홍고추를 올려서 빨간 색감을 더해주었는데 쪽파를 살짝 올려주셔도 좋고 없으시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노릇하게 구운 동태전은 아무래도 따뜻함이 남아있을 때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명절음식을 따로 준비하지 않으시는 분들 중에서 그냥 기분만 내고 싶으시다면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동태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이번주도 맛있는 음식 챙겨드시면서 즐겁게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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