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명절음식 돼지고기 동그랑땡 만들기

황주부 2024. 1. 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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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설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만 해도 명절에는 많은 양의 다양한 명절음식을 만들고는 했는데 집마다 다르겠지만 이제는 예전보다는 설음식 등의 준비가 간소화되어 가는 것 같아요. 명절을 특별히 챙기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고  명절 연휴 기간 동안에 여행을 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명절이 다가오면 왠지 전요리, 고기요리 등 명절음식이 생각나는 건 아무래도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이겠죠?! 저희 집은 이제 차례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명절이 되어도 따로 차례음식을 만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명절 되면 생각나는 전요리나 갈비찜 같은 요리를 몇 가지 해서 먹기도 합니다. 지글지글 전 굽는 냄새가 나면 명절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전류는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중에서 꼬치전이랑 동그랑땡을 좋아하는데요 동그랑땡은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아서 평소에도 가끔씩 해 먹는답니다. 아이들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죠!

명절음식 돼지고기 동그랑땡 레시피:

재료: 돼지고기 다짐육 250g, 두부 반모, 당근 1/3개, 야파 1/2개, 새송이버섯 약간, 팽이버섯 약간, 파프리카 1/4개, 깻잎 5장, 대파 1/4대, 다진 마늘 1Ts, 굴소스 1Ts, 소금, 후춧가루, 생강술 1Ts, 맛술 1Ts, 부침 가룸 혹은 튀김가루 3Ts, 계란, 오일

동그랑땡 만들 때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반반 섞어서 만드셔도 되고 그냥 돼지고기만 넣고 만들어도 되는데요. 저는 돼지고기 다짐육만 준비했습니다. 야채는 집에 있는걸 아무거나 넣으셔도 좋지만 고추나 파프리카는 꼭 넣으시면 좋아요! 돼지고기 다짐육에 다진 마늘, 굴소를 넣고 맛술과 생강술을 넣어주고 소금과 후추를 톡톡 넣어줍니다. 그 후에 파프리카, 깻잎,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당근, 양파, 대파를 썰어 넣어줍니다. 두부 반모는 물기를 꽉 차준후 으깨어 넣습니다. 계란을 넣을 거지만 고기와 야채가 잘 엉겨 붙어있을 수 있도록 튀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어주시면 요리하기 더 편해요! 부침가루 3큰술도 넣어줍니다.

이제 모든 재료를 잘 섞어줍니다. 이 상태에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 후 부침가루에 굴려서 계린물을 따로 준비해 묻혀서 구워도 되고요. 계란을 바로 풀어서 구워도 됩니다. 동그랑땡 반죽은 냉장고에서 1~2일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만들게 아니면 통에 담아두었다가 나중에 계란을 넣고 부치면 됩니다. 반은 남겨두었다가 다음날 만들었고 반은 계란 2개를 넣고 잘 섞어주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 계란을 풀어 섞어준 동그랑땡 반죽을  숟가락으로 동그란 모양으로 올려줍니다. 지글지글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맛있는 돼지고기 동그랑땡 완성입니다!

 

돼지고기 동그랑땡은 야채도 가득 들어가서 다양한 맛에 돼지고기 맛이 느껴져서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명절 전이랍니다. 재료를 섞어서 계란을 풀어 부치면 되니까 고추전, 표고 전, 깻잎 전, 연근 전, 꼬치전 이런 명절전 요리에 비해서 더 간단하다고도 볼 수 있답니다. 명절이 아닌 평소에 만들어 먹기에도 좋고요! 오늘하루 맛있는 거 챙겨드시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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