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좋아하시나요? 어린 시절에는 소고기 구워 먹는 날은 특히나 신이 났던 것 같은데요. 스테이크 자체는 성인이 된 후에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스테이크를 어렸을 때부터 접해서 스테이크도 좋아하고 하더군요. 스테이크 하면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게 일반적인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즐기시는 분들도 많죠~ 스테이크 굽는 법도 하다 보면 어렵지 않고 집에서 스테이크 구워서 먹으면 더욱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한우 스테이크 같은 경우에는 소고기 가격 자체가 비싸지만 호주산이나 미국산 소고기의 경우에는 더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은 줄이고 즐길 수 있지요. 스테이크 어떤 부위를 좋아하시나요?! 전 등심이나 살치살 스테이크가 좋더라고요. 채끝은 뭔가 좀 질긴 것 같아서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요~ 선호하는 부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죠?!
스테이크 만드는 법:
집에서 스테이크를 만드시려면 제일 먼저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고기를 상온으로 옮긴 후 키친타월로 핏물은 한번 제거해 준 후 마리네이드를 해야 하는데요. 마리네이드라고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이 소금과 후추 혹은 허브솔트 등으로 밑간을 하고 허브가 있다면 허브를 올리고 없다면 소금, 후추를 뿌린 후 올리브 오일을 뿌려서 30분 이상 두었다가 조리하시면 된답니다. 미리 마리네이드 해서 하루 혹은 반나절 진공포장해서 숙성해 두면 더욱 좋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30분 정도 상온에서 밑간 해두었다가 조리하셔도 충분합니다! 저는 살치살 500g을 구매해서 핏물을 키친타월로 닦아준 후에 소금, 후추 앞뒤로 뿌리고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30분간 두었습니다.
스테이크 구울때 그릴팬을 이용하시면 식당에서 먹는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지만 없으시면 그냥 프라이팬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이왕이면 코팅팬보다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사용하시면 좋고요! 프라이팬에 바로 고기를 올리지 마시고 충분히 예열한 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미리 마리네이드 한 스테이크용 고기를 올려주세요!
처음에는 강불로 구워주시면 되고요. 스푼등으로 올리브 오일을 위에 뿌려주시면서 구워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제가 준비한 살치살은 두께가 2cm가 넘는 큰 덩어리라서 굽는 시간은 강불에서 먼저 4분 정도 구워주었답니다. 고기 두께나 집에서 사용 중이신 가스레인지 혹은 인덕션에 따라서 굽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분 구운 후에는 소고기를 뒤집어 주고요. 고소한 버터맛을 추가하기 위해서 버터 한조각을 올리고 4분 더 구웠습니다.
앞, 뒤면 모두 구운후에는 스테이크의 옆면도 구워주셔야 하는데요. 옆면은 각각 1~2분 정도 구워주시면 됩니다. 앞부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스테이크 굽는 시간은 고기 두께나 선호하는 굽기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답니다. 구우면서 올리브오일은 꼭 뿌려주시고요~!
야채 등 취향에 따라서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양파랑 새송이 버섯을 잘라서 준비했고요. 스테이크가 거의 다 익었을 때 야채를 넣었답니다.
스테이크 굽기 단계:
스테이크 굽기 정도는 블루레어 -레어 -미디엄 레어 - 미디엄 - 미디엄웰던 - 웰던 이렇게 6단계가 있답니다. 스테이크 굽기 단계 블루레어는 고온에서 겉만 얇게 익히는 정도로 속은 생고기 단계입니다. 레어는 중앙 75%가 붉은 고기로 겉면만 적당히 익혀 안쪽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단계이고요, 미디엄 레어는 중앙 50%가 붉은 고기 상태로 겉면의 탄력과 육즙이 잘 조화를 이루는 단계입니다. 미디엄은 중앙 25%가 핑크색 고기로 씹는 맛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이고요. 미디엄 웰던은 중앙이 분홍색과 회색의 중간정도 색으로 익힌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단계랍니다. 마지막으로 웰던은 100% 익힌 고기로 육즙은 느껴지지 않으나 씹는 식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굽기 단계예요. 저는 미디엄 혹은 미디엄 웰던을 좋아하는데 다른 가족들은 미디엄레어를 좋아해서 두 덩어리로 준비할 때에는 미디엄 레어와 미디엄으로 굽는답니다.
스테이크를 다 굽고나면 바로 먹는 것이 아니고 레스팅이라는 휴식 시간이 필요한데요. 밥 짓기 할 때 뜸을 들이는 것과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 구운 고기를 밀봉한 상태에서 5~7분 정도 두고 고기의 겉면 온도와 내부 온도를 맞춰주는 거랍니다. 물론 레스팅 하는 시간은 고기의 굽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를 모두 구운 후에 스텐 밧드에 올려주고 알루미늄 포일로 감싸서 5~7분 정도 두면 되는데 접시에 옮겨 담은 후에 프라이팬 뚜껑을 닫아 두어도 됩니다.
살치살 스테이크 굽기 완성인데요. 예쁜 접시에 담아서 먹어도 좋겠지만 스테이크는 잘라야 해서 그냥 편하게 가족들과 식사할 때에는 도마 위에 올려도 좋더라고요. 스테이크 소스와 스모크 솔트 그리고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야채는 레스팅 하는 동안에 프라이팬 위에서 더 구웠습니다.
가족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미디움 레어 정도로 구운 살치살 스테이크랍니다. 이렇게 구우면 확실히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아요. 전 조금 더 구워서 먹고 싶지만 좀 더 구우면 질기다고 가족들이 잘 먹지를 않네요! 가족들마다 선호하는 굽기 정도가 다르다면 한 덩어리보다는 작은 덩어리로 여러 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 살치살 큰 덩어리 사다가 구웠더니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더군요! 스테이크 굽는 법 마리네이드 하기 - 굽기 - 레스팅하기 순서로 하시고, 원하는 굽기 단계 맞춰 구우시면 푸짐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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