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묵은지요리 구수하고 담백한 묵은지찜 만들기

황주부 2023. 11.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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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요리:

드디어 11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는걸요 곧 찬바람 불어오고 눈도 내리는 겨울이 찾아오겠죠?! 11월이 되면 김장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김장 담그면 새 김치 먹을 수 있겠어요! 김장철이 다가오면 작년에 담근 묵은지 소진을 위해서 김치요리를 자주 만들게 됩니다. 덕분에 요즘 묵은지로 김치찌개도 끓이고 김치볶음도 만들어 먹고 돼지고기 넣고 김치찜도 만들어 먹고 작년 김장김치 소진을 위해 요리하고 있답니다. 묵은지는 오래되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묵은지 요리가 있는데 오늘은 두부와 된장을 넣고 만든 묵은지 된장조림을 소개합니다.

묵은지 두부된장찜:

재료: 묵은지 반포기, 된장 1/2스푼, 두부 1/4모, 다진 마늘 1큰술, 들기름 2큰술, 대파 약간, 홍고추 약간, 맛술 반컵+ 밥 2큰술, 물엿 1큰술, 쌀뜨물

묵은지는 그냥 요리를 해도 되겠지만 오래된 묵은지의 경우 아무래도 한번 물에 씻어서 요리하시는 게 더 좋답니다. 깨끗하게 물에 씻어준 후에 들기름을 넣고 볶아도 좋고 각종 양념을 해서 찜으로 만들어도 좋죠. 묵은지 참치말이도 좋고요!

묵은지를 흐르는 물에 씻어서 헹궈준 후 물기를 짜주고 특유의 군내 제거를 위해서 맛술에 반컵에 밥 2큰술을 넣어 믹서기에 갈아준 후 묵은지 표면에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군내를 완벽하게 잡아서 더 맛있게 요리를 할 수 있답니다. 된장 반 큰 술, 다진 마늘 1큰술, 두부 1/4모를 으깨어 넣어 잘 섞어주면 짜지는 않지만 감칠맛을 더 높여주거든요. 묵은지가 잠기도록 쌀뜨물을 부어준 후에 묵은지에 된장, 두부, 다진 마늘 넣고 섞은 걸 넣고 끓여줍니다. 강불에서 조리하는 게 아니고 약불에서 천천히 오래도록 끓여줄 거랍니다. 약불로 약 40분 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중간에 맛을 보시고 신맛이 느껴진다면 설탕 혹은 물엿을 추가해 주세요. 국물이 자박하게 줄어들면 불을 끈 후에 들기름 2큰술을 넣어서 골고루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대파와 홍고추 등을 올려주면 묵은지찜 완성입니다.

 

묵은지찜 만들기 할 때에 돼지고기를 넣고 만들어도 좋지만 깔끔하게 김치 본연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반찬으로 즐기기 좋은 묵은지찜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맛술과 밥을 갈아 넣어 군내를 한번 잡아주고 된장과 두부를 넣어서 담백함과 감칠맛을 추가해서 김치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맛이 더 깊어졌답니다. 맵지 않고 구수해서 밥반찬으로 좋은데요. 밥 물에 말아서 간단하게 후루룩 먹을 때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만들 수 있는 묵은지찜 김장하기 전 묵은지 소진용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하루하루 추워지는 게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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