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미나리 효능 및 요리방법 미나리파스타 & 해물전

황주부 2023. 5.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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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제철 및 효능:

미나리는 제철이 3월이라고 하더군요. 겨우내 몸속에 쌓은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미나리랑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하던데, 미나리는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알칼리성 식재료로 단백질, 철분, 칼슘, 인등의 무기질 그리고 섬유질이 풍부하며 혈액을 정화시켜 줄 뿐 아니라 갈증을 없애고 열을 잘 내려주는 식품이죠.  3월부터 한겨울이 되기 전까지는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어렸을 때는 사실 미나리 향이 강해서 잘 먹지 않았었는데 나이 들면서도 그 특유의 향이 향긋하게 느껴지더군요.

 

손질 및 먹는 방법:

손질법은 줄기의 거칠고 억센 부분은 잘라서 버리고, 시들 시들한 잎은 떼어내 준 후 큰 볼에 담가 식초 1~2숟가락을 넣고 쇠 숟가락도 함께 넣어 20분가량 담가준 후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거머리나 다른 기생충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줍니다.(사실 요즘 구매하는 미나리 중에 거머리 본 적이 없긴 합니다) 아무튼 그 후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 어떻게 요리할 지에 따라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신선하게 드시려면 바로 먹는 게 가장 베스트지만 깨끗하게 손질한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미나리 밑동을 감싸주고 지퍼백에 밀봉하여 냉장고에 넣으면 며칠은 싱싱합니다. 장기 보관을 하고 싶으시다면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하시면 되지만 아무래도 냉동보관 후에는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미나리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손쉽게 먹는 방법은 삼겹살 먹을 때 곁들여서 구워 먹는 것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살짝 데친 후 나물무침처럼 양념해서 드셔도 되고요, 초무침으로 드셔도 좋아요, 초무침으로 즐길 때에는 오징어나 갑오징어 같은 것과 함께 요리하면 더욱 좋답니다. 전으로 만들어 즐겨도 좋고, 전 가끔 색다른 느낌으로 파스타에 곁들이기도 하는데 색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미나리 요리 파스타 & 해물미나리전 만드는 법:

아이들의 경우에는 향이 강한 미나리는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도, 데쳐서 무쳐도 선호하지 않을 수 있는데 각종 해물이나 새우등을 넣고 미나리 전을 만들어주면 안에 들어간 초록야채가 뭔지 잘 모르고 잘 먹는답니다. 저희 집 아이가 그렇거든요~

먼저 미나리를 깨끗하게 손질해서 준비하고 새우 혹은 오징어 같은 해산물로 함께 준비합니다. 다른 야채는 섞지 않아도 되지만 예쁜 색감을 위해서 파프리카나 당근, 버섯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매콤한 맛을 추가하려면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넣고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반반 섞고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하거나 간장을 살짝 넣어 밑간 해서 반죽한 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우면 먹음직스러운 미나리 해물전이 완성된답니다.

 

미나리 오일 파스타는 새우와 미나리, 양파, 마늘, 페페론치노, 올리브유, 파스타면을 준비하고요. 파스타는 소금을 넣고 팔팔 삶아줍니다. 그 사이에 프라이팬에 마늘을 편썰어 넣고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볶다가 페퍼론치노를 넣고 볶아줍니다. 그 후 해동한 새우와 양파를 넣고 더 볶고요. 파스타 면이 삶아지면 면수 한 두국자와 치킨스톡을 살짝 넣고 볶은 후 잘 삶아진 파스타면을 넣고 볶아주다가 면이 거의 다 익으면 손질해서 자른 미나리를 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으로 맞추거나 참치액젓을 살짝 넣어 맞추면 된답니다. 미나리 파스타는 색다른 이색 미나리 요리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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