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봄동요리 맑은 소고기 봄동 배추국 끓이는 법

황주부 2024. 1. 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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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이란?

봄동은 배추의 일종으로 노지에서 월동하여 잎이 모여진 형태를 취하지 못하고 펼쳐진 상태의 배추를 말하는데요. 따로 품종이 있는 것은 아니고 속이 꽉 차지 않은 상태의 배추랍니다. 겨울에 파종하여 수확하는 배추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 중 하나인데 1월인 지금도 마트나 시장에 봄동이 나온답니다. 봄동 제철은 1~3월이에요. 배추와 영양은 같다고 보시면 되는데 일반 배추보다 단맛이 강한 편이랍니다. 아삭한 식감을 지니고 있어서 봄동요리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겉절이죠. 겉절이 외에도 일반 배추처럼 국을 끓여도 되고 데쳐서 봄동무침을 만들어 먹어도 됩니다. 봄동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고요 칼슘, 칼륨, 인 등의 무기질 역시 함유하고 있는데 단백질과 지방은 부족한 편이라서 소고기 같은 육류와 함께 섭취하시면 영양적으로 좋지요! 그래서 저는 소고기를 넣고 봄동국을 끓여보았습니다. 된장을 풀어 소고기 봄동 된장국을 끓이셔도 되고 된장 없이 맑은 국물로 끓이셔도 됩니다.

 

봄동 배추 손질법:

봄동은 벌어진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잎들을 모아서 밑동을 잘라준 후에 한 잎씩 떼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하신 후 용도에 맞게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소고기 봄동국을 끓이기 위해서 깨끗하게 여러 번 세척한 후에 4등분 정도로 큼지막하게 잘라 준비했습니다. 봄동은 손질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밀봉하여 보관하시면 되는데 냉장보관이 길어질수록 비타민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끓는 물에 데쳐서 물기를 꽉 짠 후 냉동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언제든지 봄동국 끓일 수 있어요!

 

봄동요리 소고기 봄동 배추국 끓이는 법:

재료: 소고기 150g, 봄동 1통, 물 1.2L, 육수팩 1개, 양파, 새송이버섯, 애호박, 대파, 홍고추, 두부 1/3모,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치액젓 1.5큰술, 소금 약간

소고기는 국거리로 준비했습니다. 소고기는 핏물을 키친타월로 닦아준 후에  다진 마늘 반 큰 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서 밑간 해줍니다. 육수는 코인육수를 사용하셔도 되고요. 직접 우려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물 1.2리터에 시판 육수팩 하나를 넣고 육수를 먼저 끓였습니다. 그 사이에 야채 등은 세척 후 손질해 둡니다.

냄비에 밑간한 소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소고기 핏기가 사라지면 미리 끓여둔 육수를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중간에 떠오르는 기름은 국자로 걷어내어 줍니다.

이제 세척해서 잘라둔 봄동을 넣어주고요. 미리 손질해서 잘라둔 새송이버섯, 애호박 등의 야채를 넣습니다. 저는 새송이 버섯을 넣었는데 표고버섯을 넣어도 좋아요! 두부도 선택재료인데요. 두부 1/3모를 잘라 넣었습니다. 이제 간을 해줄 차례입니다. 맛술 넣고 참치액젓 1.5큰술을 넣은 후 소금을 더해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줍니다. 다진 마늘 반 큰 술도 넣고요. 마지막에 대파와 홍고추 송송 썬 것을 넣고 끓여주면 끝입니다.

소고기 봄동된장국도 좋지만 맑은 소고기 봄동 배춧국 역시 매력적이랍니다. 개운한 국물에 아삭한 봄동을 넣었고 봄동의 부족한 영양을 소고기와 두부가 채워준답니다. 칼칼하게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약간 넣어주셔도 좋아요! 오늘도 정말 추운 하루가 될 것 같은데 추운 겨울날 뜨끈하게 즐겨도 좋을 봄동 소고기국이죠. 제철 야채 봄동 배추로 끓이는 소고기 봄동국 오늘 저녁 메뉴로 어떨까요?! 봄통 2통을 구매하시거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반은 국 끓이시고 반은 봄동 배추 전 만들어 드셔도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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