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묵은지 참치 마요 김밥 간단한 묵은지 요리 만들기

황주부 2024. 1. 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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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언제 오나 싶었는데 벌써 2024년 시작된 지도 일주일이나 되었네요! 언제나 내가 무언가 하지 않아도 시간은 야속하게 빠르게 흐르는 것 같아요. 작년 11월에 김장김치 많이들 만드셨죠? 저는 김장을 직접 담그지는 않고 부모님 댁에서 받아와서 먹는데요, 재작년에 받아온 김장김치가 아직도 김치냉장고 속에 있어서 요즘에는 묵은지 요리를 자주 만들고 있답니다. 묵은지는 돼지고기 듬뿍 넣고 묵은지 돼지고기찜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김치 양념 털어낸 후에 물에 씻어 들기름 넣고 설탕 넣고 묵은지 들기름 볶음을 해서 먹어도 좋은데요. 그런 요리보다 더욱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묵은지요리 만드는 법 소개합니다. 제가 소개할 요리는 바로 묵은지 참치마요 김밥이랍니다. 

 

묵은지 참치마요 김밥 만들기:

재료: 묵은지 배추김치 큰 거 3장, 참치캔 1개 , 밥 1.5 공기, 설탕, 소금, 식초, 마요네즈, 참기름, 후춧가루, 통깨

먼저 재작년에 친정에서 받아온 묵은 김장김치를 꺼내주었습니다. 끝쪽의 큰 잎으로 3장 꺼내어 주었고요. 양념은 모두 사라질 수 있도록 깨끗하게 세척한 후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합니다. 아주 오래된 묵은지의 경우에는 여기에 설탕이랑 참기름을 발라서 군내를 잡아줘도 되지만 푹 삭은 느낌이 아니라면 깨끗하게 세척해서 물기 짠 후에 바로 요리하셔도 됩니다. 

참치캔 통조림은 기름을 쫙 빼준 후에 후춧가루 톡톡톡, 설탕 약간, 소금 약간 넣은 후 마요네즈를 4~5큰술 정도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참치마요네즈 조합은 그냥 밥 위에 올려서 쓱싹 비벼서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는 꿀조합인 것 같아요!

밥 한 공기 반은 커다란 볼에 넣어준 후에 식초, 설탕, 참기름, 통깨, 소금을 넣고 잘 섞이도록 비벼줍니다. 먹었을 때 심심한 느낌이 드는 것보다는 간이 딱 맞는구나 싶게 만들어주세요~  일반 김밥 만드실 때처럼 양념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김밥 마는 발을 꺼내어 김밥 김 대신에 묵은지를 펼쳐줍니다. 묵은지 위에 양념한 밥을 올리고, 그 휘에 참치마요네즈를 듬뿍 올려주세요. 그 후에 김밥처럼 돌돌 말아주시면 되는데, 묵은지는 김과 달리 길이가 일정치 않아서 배춧잎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있답니다. 그 구분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주세요. 저는 크게 만들었는데 묵은지를 반 잘라서 꼬마김밥처럼 작게 만드셔도 됩니다. 다만 줄기 부분만 있으면 돌돌 말기가 불편하니까 길이로 크게 만드는 게 더 수월하답니다. 완성된 묵은지 참치마요네즈 김밥은 김발로 꾹 눌러줍니다. 재료 준비도 쉽고 만드는 법도 간단하면 조리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묵은지 소진을 위한 한 끼 메뉴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완성한 묵은지 참치마요 김밥은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잘라주시면 됩니다. 만드는 법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개운한 묵은지가 참차마요네즈 조합 특유의 느끼한 맛은 잡아주고 고소한 맛은 살려주면서 묵은지의 새콤 아삭한 맛은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 좋네요! 아침이나 간단한 점심메뉴로도 추천드리고 싶은 묵은지 참치마요롤 김밥이랍니다! 따땃한 국물요리랑 같이 먹어도 좋고요. 라면 끓여서 함께 먹어도 맛있답니다. 저처럼 김치냉장고 속에 아직도 재작년 김치가 많이 남아있으시다면 오늘 저녁 메뉴로 묵은지 참치마요네즈 김밥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입맛을 돋우기에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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