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새우 봄동배추전 만들기 새우넣고 만든 봄동전

황주부 2023. 3. 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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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잘 어울리는 요리:

접시에 담긴 봄동새우전

봄에는 제철 야채를 많이 먹어줘야 제맛이죠~ 봄나물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쑥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재래시장에 가야 볼 수 있더군요. 그래도 냉이나 달래 봄동 같은 채소들은 동네 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죠. 냉이를 넣은 냉이된장국이나 무침 그리고 달래간장은 봄에 꼭 먹는 음식인데요. 전 노지에서 자라 속이 꽉 차지 않은 배추인 봄동을 좋아해서 봄동된장국도 종종 끓이고 한번 데쳐서 나물무침으로도 자주 만든답니다. 그리고 그냥 배추 전처럼 봄동 전을 만들어도 은근히 매력적이랍니다. 통으로 만드는 봄동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새우를 더해서 새우봄동전을 만들었는데 은은하게 달큼한 봄동에 새우가 만나서 맛이 좋던걸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싱싱한 봄동을 구하기가 힘드니 지금 먹어줘야죠~! 소고기 봄동국 끓이고 남은 봄동 1통으로 원래는 겉절이를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부침개가 먹고 싶어서 새우 넣고 봄동 부침개 만들었지요.
 

바삭한 새우 봄동전 만드는 법:

재료:
봄동배추 작은 거 1통 , 손질 냉동 새우 15마리 ,양파&당근 약간, 홍고추 1개,튀김가루2컵, 생수후추 약간, 요리유
만들기 과정:

먼저 봄동을 밑동을 칼로 한번 자른 후 잎을 한 장씩 모두 떼어줍니다. 떼어낸 후 잎은 한 장씩 깨끗하게 세척해 주세요. 노지에서그래서 통으로 세척하는 것보다는 하나씩 꼼꼼하게 씻어주는 게 좋아요. 제가 준비한 봄동배추는 크기가 크지 않고  작아서 한 통을 모두 사용했어요. 사이즈가 크다면 반통정도만 사용해서 요리해도 충분할 겁니다.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도 약간 준비해서 채 썰고, 먹음직스러운 색감을 위해서 당근도 조금 채 썰어 넣었어요. 홍고추도 한 개 썰어 넣어요. 곁들이는 야채는 아무거나 집에 있는 것 중에서 골라 넣으시면 됩니다. 버섯등이 있으시면 넣어도 좋고, 애호박을 곁들여도 물론 괜찮습니다. 매콤한 맛을 추가하고 싶으시면 홍고추 말고 청양고추를 넣으세요~ 저는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초등학생 아이랑 같이 먹을 거라서 매콤한 맛을 책임질 청양고추는 넣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냉동새우는 미리 꺼내 맛술을 뿌려 해동시킵니다. 해동 한 새우도 적당히 작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후춧가루도 약간 넣고 새우가 들어가서 비린맛을 잡아주기 위해 맛술 한 큰 술 넣었고요. 간장 한 큰 술 넣었답니다. 나중에 간장에 찍어드실 거면 간장은 생략해도 무방하고 소금을 조금 넣으셔도 됩니다.  
 

요리재료가믹싱볼에 담긴 사진
튀김가루새우야채 반죽사진

튀김가루 2컵을 넣고 물은 200ml 준비해서 조금씩 넣어 반죽합니다. 물 대략 150ml 정도 넣었더라고요~ 바삭한 부침개 만들기 할 때는 부침가루보다는 튀김가루가 더 좋아요. 밀가루를 사용하시면 전분 살짝 추가하고소금 넣으셔요~그렇게 반죽을 만들어야 더욱 바삭한 부침개를 만들 수 있답니다.
 

프라이팬에봄동전 굽는 모습

예열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반죽을 올려줍니다. 앞뒤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끝! 봄동이나 다른 야채는 푹 익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에 넣은 새우가 익을 정도로만 조리를 하면 됩니다. 타지 않을 정도로 보면서 굽습니다. 작은 사이즈 봄동 한 통으로 새우 봄동 부침개 3장이 만들어지더군요. 반죽할 때 간장을 넣었더니 간도 잘 맞고 뜨끈할 때 먹으니 집안에 기름 냄새 풍긴 보람이 있네요. 봄동 들어가기 전에 새우봄동전 만들어 드셔보세요~ 밀가루 옷만 입혀서 한 장 그대로 굽는 봄동전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랍니다. 출출한 오후에 간식으로도 좋고 집에서 가볍게 술 한잔 마실 때 안주로도 잘 어울리죠.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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