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손질법 얼큰한 국물요리 닭개장 끓이는 법

닭개장이란?

소고기를 넣고 끓이면 육개장이고 소고기 대신에 닭고기를 넣고 얼큰하게 끓이는 닭개장이 되는데요. 여름철에 이열치열 음식으로도 좋지만 추운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국물요리랍니다. 닭고기를 푹 끓인 국물에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얼큰하게 끓이면 담백하면서도 칼칼하고 소고기를 이용해서 만드는 육개장에 비해서 비용도 덜 들기 때문에 더욱 경제적인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닭백숙에 비해서 조리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손이 더 가기는 하지만 한솥 끓여두면 며칠은 든든하죠.

생닭 손질법:

 

닭고기 손질법은 어렵지 않아요. 요리초보 분들이라면 생닭을 봤을 때 어쩌나 대략 난감하실 수 있지만 하다 보면 생닭손질도 별거 없답니다. 일단 날개 끝 부분은 칼로 잘라주시고요, 꼬리 부분은 잘라주고 안쪽의 기름도 제거해 줍니다. 꼬리 부분과 목 부분에 기름이 상당히 많고 누린내를 유발하기 때문에 귀찮아도 꼭 손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배 안쪽에 손을 넣어서 긁어내면 제거되지 않고 남은 내장이나 이물질을 없앨 수 있습니다. 곳곳에 기름이 뭉쳐있는 곳도 잘라내어 주세요. 그 후에 물에 담가 깨끗하게 세척하면 생닭 손질은 끝입니다.

닭개장 끓이는 법:

닭개장을 끓이기 위해서는 일단 닭을 삶아야 하는데요. 압력솥을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죠.  압력솥에 물을 넉넉하게 부어준 후에 한방 삼계탕 육수팩 한 개와 마늘 대추 그리고 대파, 양파 반 개를 넣고서 압력솥 추가 다 올라간 후에 15분간 삶아줍니다. 다 삶아진 닭은 육수팩과 향신야채는 버리고요. 국물은 따로 덜어내어 식혀줍니다. 식힌 후에 기름을 걷어내고 요리하면 더욱 깔끔한 닭개장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삶은 닭은 뼈를 발라내고 살코기만 따로 접시에 덜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넣고 끓일 거랍니다.

닭육수가 식는 동안에 야채를 준비할 건데요. 육개장처럼 고사리나 토란등은 넣지 않고 집에 있는 야채를 최대한 활용하시면 됩니다. 대파 듬뿍은 필수이고요.  대파는 굵은 부분은 반 갈라서 자르고 초록잎 부분은 그대로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느타리버섯은 큰 건 손으로 찢고 작은 건 그래도 준비합니다. 숙주나 콩나물을 함께 넣으면 더욱 시원한데요. 저는 숙주를 한번 데쳐서 준비했습니다. 

얼큰하게 만들기 위해서 파기름을 내어줄 건데요. 냄비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각각 2큰술씩 넣어준 후에 파를 먼저 볶아 파기름을 내줍니다. 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불을 끈 후에 고춧가루 4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파기름이 잘 우러난 후에는 식혀서 기름을 한번 제거한 닭고기 육수를 모두 냄비에 부어주시고요, 양파와 느타리버섯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고사리나 좋아하는 야채가 있으시면 추가하셔도 됩니다. 뼈를 발라 손질해 둔 닭고기도 넣어줍니다.

양념을 추가해 줘야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 국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참치액젓 3큰술, 설탕 반 큰 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를 넣어서 간을 맞춰줍니다. 소금이나 설탕 액젓등은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됩니다.  참치액젓 대신에 멸치액젓 등을 사용하셔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국물요리에는 참치액젓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살짝 데쳐준 숙주를 넣고 세척 후 손질해서 4~5cm 간격으로 자른 부추도 한 줌 올려준 후에 끓여주면 한 겨울 추위를 잊게 해 줄 닭개장 끓이는 법은 끝입니다. 사진으로도 칼칼함이 느껴지죠~ 매콤한 걸 좋아하시면 나중에 청양고추를 추가하시거나 고춧가루를 더 넣으셔도 됩니다. 

닭개장 끓이는 법대로 한솥 끓여두니 든든한걸요. 통통한 생닭 한 마리 사면 4인가족이 2끼는 먹어도 충분한 양의 닭개장이 완성된답니다. 닭개장 만들기는 일단 닭백숙 만들 때처럼 닭을 압력솥에 삶아준 후 살코기 발라내고, 육수는 따로 식혀두었다가 기름 제거하고 냄비에 파 볶아 파기름 내다 고춧가루 넣고 고추기름을 내준 후 각종 야채를 넣고 양념을 더해서 끓이시면 되는 거랍니다. 만드는데 시간은 조금 걸린다고 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요리이니 오늘처럼 한파로 추운 날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낮도 춥지만 눈도 많이 내리는데요. 눈길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