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소고기 육전 만드는법 명절 전요리 만들기

황주부 2023. 9. 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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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추석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서 각종 고기요리, 나물요리, 튀김요리, 전요리 등등 만드는 걸 돕느라 바빴던 것 같은데 요즘은 명절을 간단하게 보내시는 분들도 많고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거나 아예 지내는 않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늘었고요~ 저희 집의 경우에는 이제 차례를 지내지 않고 그냥 가족끼리 만나서 밥만 먹기 때문에 따로 특별한 추석음식을 만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기요리나 간단한 전요리 정도는 만들어 먹는답니다. 그래도 지글지글 기름냄새를 풍겨줘야 명절 분위기가 나니까요~ 명절 전요리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전 어렸을 때 동그랑땡이랑 꼬치 전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에는 간단하게 소고기 육전이나 동그랑땡 한 가지 정도만 만들 때도 있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도 한두 가지만 만들어 먹는답니다. 어느 해에는 깻잎 전에 동태 전을 만들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명절 전요리 중에서 제 생각에 제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소고기 육전 같아요. 이건 평소에 생각나면 손쉽게 만들어 먹기에도 좋은 전요리 중 하나죠.

소고기 육전 만들어서 그냥 먹어도 좋지만 부추무침이나 파무침을 만들어 즐기면 더욱 개운하고요. 간단하게 소고기 육전 위에 영양부추랑 양파 넣고 돌돌 말아서 소스를 만들어 찍어서 먹어도 좋답니다!

소고기육전 만드는 법:

재료: 육전용 소고기 부챗살 15장(200~300g), 계란 3개, 찹쌀가루 반컵, 소금, 후추, 현미뉴 약간
곁들임 재료: 영양부추 & 양파,
양념장: 간장 1,물1,식초1,설탕& 연겨자 약간

재료는 정말 간단해요. 육전용 소고기랑 찹쌀가루 계란을 준비하시면 되거든요. 고기는 부챗살도 좋고 우둔 육전용도 상관은 없는데 부챗살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정육점에서 구매하시는 거라면 육전용으로 부탁하시면 되고 아니면 요즘에는 육전용 고기도 따로 포장해서 팔더군요, 고기는 일단 키친타월에 올려서 핏물을 빼줍니다. 핏물을 빼준 후에는 소금이랑 후추로 밑간을 해주시고요. 그 후에 찹쌀가루를 고기 앞뒤로 골고루 묻혀주시면 됩니다. 찹쌀가루는 꼼꼼하게 비는 부분이 없도록 묻혀주셔야 해요~ 아니면 나중에 계란옷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쌀가루를 묻힌 후에는 계란을 풀어서 계란옷을 입혀주세요, 그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 계란 옷 입힌 육전을 올리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시면 됩니다. 기름냄새 폴폴 풍기면서 구운 육전은 따뜻할 때 그냥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별다른 거 없이 소금, 후추 간만 해도 좋아요. 저는 찹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그냥 부침가루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느끼하지 않게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육전 다 만든 후에 그 위에 영양부추와 양파를 살짝 올려 돌돌 말아주면 육전 야채말이로 변신한답니다. 육전 야채말이에는 소스가 필요하죠! 간장, 식초, 물, 설탕,연겨자 넣어 소스 만들어 콕 찍어서 먹으면 육전 특유의 느끼함 맛을 잡아줘서 더 많이 맛있게 즐길 수 있지요! 다가오는 추석명절 전요리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소고기육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처럼 날이 흐르고 비소식이 있는 날에도 물론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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