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차돌박이 고추장찌개 끓이는 법

황주부 2023. 9. 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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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란?

소고기의 한 분위인 차돌박이는 소고기 양지 부위의 일종으로 기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름지고 질기기 때문에 풍미와 식감을 위해 얇게 썰어 구워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숙주를 넣고 차돌박이 숙주볶음으로 즐겨도 좋지만 된장찌개나 고추장찌개에 넣어도 좋답니다. 물론 찌개에 넣을 경우에는 많은 양을 넣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소량 넣어서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한낮에는 더워서 가을이 온 것 같지는 않은 기분이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얼큰한 국물요리가 한 번씩 생각이 납니다. 추워지면 더욱 생각이 나겠죠?!

구워 먹고 남은 차돌박이가 있어서 차돌박이 요리로 고추장찌개를 끓여보았습니다.

 

차돌박이 고추장찌개 끓이기:

재료: 차돌박이 75g, 감자 1개, 애호박 1/3개, 양파 1/4개, 새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1개, 대파, 청양고추 & 홍고추 약간, 두부 조금 (생략가능), 쌀뜨물 800ml, 고추장 3, 고춧가루 1/2, 참치액젓 1~2(입맛에 맞게), 간장 1, 맛술 2, 다진 마늘 1, 후춧가루 약간

먼저 차돌박이는 냉동실에서 꺼내어 해동을 해줍니다.  고추장 양념장을 고추장 3, 고춧가루 1/2, 참치액젓 1~2(입맛에 맞게), 간장 1, 맛술 2, 다진 마늘 1, 후춧가루 톡톡톡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양파, 감자, 새송이버섯, 애호박, 표고버섯을 손질한 후에 깍두기 보다 작은 크기로 깍둑썰기해서 준비하고요. 두부도 야채와 비슷한 크기로 자르고, 대파와 청양고추 & 홍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육수팩을 넣고 국물을 우려서 요리를 하셔도 좋고, 아니면 쌀뜨물을 이용해서 요리해도 됩니다.

냄비에 쌀뜨물 800ml을 넣고 감자를 먼저 넣은 후 보글 보글 끓이다가 감자가 살짝 익으면 나머지 야채인 양파, 새송이버섯, 애호박, 표고버섯 그리고 두부를 넣은 후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양념장은 한 번에 다 넣으시는 것보다는 2/3 정도 넣은 후 맛을 보고 추가해 줍니다. 야채가 보글보글 다 끓어서 익으면 차돌박이를 넣어 더 끓입니다. 차돌박이는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기 때문에 오래도록 끓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차돌박이 넣고 간을 본 후 양념장을 다 넣어야 한다면 넣어준 후에 홍고추와 청양고추 그리고 대파 썰어둔 것을 넣어 한 번 더 끓이면 칼칼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차돌박이 고추장찌개가 완성됩니다. 참, 저는 된장은 추가하지 않았는데요 고추장찌개에 된장을 한 숟가락 정도 넣어도 맛있습니다.

고추장으로 맛을내서 색이 빨갛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매운 건 아니랍니다.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고 거기에 차돌박이가 들어가서 고기맛도 감도는 차돌박이 고추장찌개 완성입니다. 흰밥에 쓱싹 비벼서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다른 메인요리는 없어도 된답니다. 물론 메인요리로 고기나 생선요리까지 곁들이면 더욱 좋고요! 집에서 차돌박이 구워서 드시고 애매하게 남으실 때에는 된장찌개 혹은 고추장찌개 끓일 때 넣어보세요~ 그냥 야채만 넣고 끓이는 것보다 더욱 깊은 맛이 나서 맛있답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인데요~! 남은 오후시간 알차게 보내시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녁메뉴 아직 결정하지 못하셨다면 차돌박이요리 고추장찌개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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