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여름반찬 애호박 볶음 새우젓 넣어

황주부 2023. 6.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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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되니 이제 정말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한낮에는 생각보다 더워서 7월이 오면 얼마나 더울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좋은 점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과일도 많이 나오는 것 같고, 야채도 겨울과 비교하면 많이 저렴해지고 종류도 다양해졌다는 점이네요. 작년 가을부터인가 물가가 정말 심각하게 오를 때에는 애호박 한 개에 4000원씩 해서 애호박 하나 사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했었는데요, 확실히 여름 제철이 다가오니 전에 비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반찬 만들기 수월하니 좋은걸요. 애호박 전도 만들어 먹고 찌개 끓일 때에도 넉넉하게 넣을 수 있고요 여름 밑반찬으로 애호박 볶음 만들어두면 며칠은 먹을 수 있으니 좋지요.
 
 

애호박 새우젓 볶음 만드는 법:

애호박은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지만 반찬으로는 역시 새우젓을 넣고 볶아 먹는 게 제일 기본적인 요리법이죠. 제철은 7~8월이라서 한 여름에 드시면 제일 맛있습니다.
 
재료: 애호박 1개, 새우젓 1~1.5, 다진 마늘 1, 양파 약간, 홍고추 1개, 들기름 넉넉히, 고춧가루 1/2 , 맛술 1, 다시마 우린 물 1.5컵, 대파 약간

애호박은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0.5cm 정도 간격으로 반달모양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동그랗게 사용해도 되고 1/4 등분해서 부채꼴 모양으로 자르셔도 무방한데요. 한입에 먹기에 반달모양으로 자르는 것도 좋지요.
 

애호박은 새우젓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집마다 새우젓 염도가 다를 수 있지만 1개 가준으로 1~ 1.5 숟가락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새우젓을 자른 호박에 넣어서 조물 조물 무쳐서 밑간을 해줍니다. 이렇게 만들면 호박 속으로 새우젓이 스며들어서 감칠맛을 높여준답니다.

새우젓으로 밑간해서 골고루 섞어준 후 대략 10분 정도 두었다가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볶아줍니다. 수분을 머금고 있는 애호박을 살캉살캉한 상태에서 연녹색이 될 때까지 익혀줍니다.
 

다진 마늘과 채썬 양파 그리고 송송 썬 홍고추를 넣고요. 들기름 넉넉하겐 두른 후 맛술과 고춧가루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미리 우려 둔 다시마 물을 넣어준 후 애호박이 익을 때까지 익혀주시면 됩니다.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 때까지 볶아준 후에 한번 간을 보세요. 만약 간이 부족하다면 새우젓을 추가하시거나 아니면 소금을 추가하셔서 입맛에 맞게 맞추면 되는데요. 뜨거울 때는 약간 삼삼하게 느껴져도 식으면서 간이 올라와서 조금 짜질 수 있어요. 그래서 먹었을 때 짜지 않을 정도로 간을 맞춰주시는 게 좋답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 입맛에 맞게 맞추셔야겠지만요. 마지막에 대파도 송송 썰어서 넣어주세요!
 

국물이 자박하게 볶아준 여름반찬으로 좋은 애호박 새우젓 볶음 완성입니다. 전 국물이 어느 정도 있게 만들었는데요. 볶음 느낌이 더 나게 하시려면 다시마 우린 물을 적게 넣고 국물 적게 만드시면 되겠죠?! 들기름이 듬뿍 들어가서 고소한 맛도 살아있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볶아서 은근히 짭조름하고 맛있답니다. 입맛 없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죠.  오늘도 맛있는 것 챙겨드시며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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