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없이 압력솥 삼계탕 만들기 삼계탕 닭백숙 차이점

삼계탕과 닭백숙 차이점은?

삼계탕은 한국 요리 중 닭에 인삼, 대추, 생강, 마늘, 찹쌀 등을 넣고 끓인 요리인데요, 작은 사이즈의 닭을 사용해서 만들어요. 닭백숙은 삼계탕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손질한 닭에 물을 붓고 끓이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서 다른 느낌이죠. 누룽지를 넣고 끓이기도 하고 각종 야채와 한약재를 어떻게 넣냐에 따라서 맛도 영양도 달라진답니다. 보통 삼계탕에는 인삼이 들어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복날에는 삼계탕은 국룰이죠, 저는 가족들이 삼계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복날에 삼계탕 대신에 다른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지만 그래도 지난 중복에는 저의 취향을 반영하여 삼계탕을 끓였답니다. 대신 가족들이 싫어하는 싫어하는 인삼은 빼고 정말 기본적인 재료만 넣고 작은 사이즈 닭 한 마리로 만들었지요. 푹 익힌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해서 냄비 대신에 압력솥을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사실 삼계탕 끓이기 위해서 인삼을 사 오면 다 못 먹고 그냥 버리기 일쑤인데 아예 안 넣어도 상관은 없는듯해요. 

인삼 없는 삼계탕 만드는 법:

제일 먼저 닭손질을 해줘야 합니다. 닭 날개 끝부분을 자르고 꽁지 부분도 잘라준 후 기름이 많은 부분은 떼어내줍니다. 특히 목 부분의 기름에서 잡내가 날 수 있으니 손질해 주고요. 안쪽에 내장이나 이물질이 남아있는지 확인 하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서 준비합니다. 이때 닭 뱃속에 대추, 찹쌀, 마늘 등을 넣어준 후 실로 묶으면 되는데,  집에서 편하게 먹기 위해서 만들 때에는 뱃속에 재료를 넣지 않고 그냥 압력솥 안에 닭을 넣고 대추, 마늘, 한약재를 넣은 후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인삼을 넣으면 더 좋겠지만 저는 인삼은 넣지 않았고 불린 찹쌀, 대추, 마늘 그리고 한약재를 한팩 넣었습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삼계탕용 한약재 팩으로 판매하는 것들이 많으니 그걸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압력솥에 모든 재료를 넣은 후 뚜껑을 닫고 불을 켜줍니다. 압력솥 추가 다 올라가거나 돌아가면 이제 화력을 줄인 후 15분간 익혀주면 됩니다. 15분 후에는 불을 끈 후 추가 다 내려오면 완성이니 드셔도 됩니다. 압력솥에 인삼 없이 끓여낸 삼계탕입니다.

비주얼은 약간 아쉬운감이 없지 않지만 압력솥에 익혔더니 역시나 부들부들하고 좋네요! 가족들이 이 상태로 주면 잘 먹지 않거든요 ㅜㅜ 그래서 고기랑 뼈랑 다 발라서  소금 준비해서 줬답니다. 찹쌀도 잘 익어서 부들부들하니 찹쌀과 닭고기랑 같이 먹으니 맛있던걸요. 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김치 정도만 준비하시면 되겠죠?! 삼계탕 만들기는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사실 간단하게 만들어도 충분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길 수 있으니 인삼 등이 없거나 싫어하시면 넣지 않고 이렇게 만들어 드셔도 된답니다. 무더운 여름 맛있는 음식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