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압력솥 저수분 수육 만드는 법

황주부 2023. 7. 21. 08:04
반응형

중복에 어울리는 요리:

오늘이 중복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여름에 삼복을 챙기는 풍습이 있죠. 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이고, 그 후 중복과 말복이 있는데 삼복의 시기가 가장 더운 무더운 여름이랍니다. 여름에는 땀도 많이 흘리고 지치기 쉽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보양식을 챙겨 먹는데 보통 복날하면 삼계탕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집마다 복날에 챙겨드시는 음식도 다 다르겠죠?! 저는 모든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라서 삼계탕, 닭백숙, 삼겹살, 장어구이 모두 다 좋아하지만 같이 거주하는 가족들이 입이 짧은 편이어서 항상 고민을 하다가 결국 치킨을 주문하거나 삼겹살을 구워서 먹기도 해요. 가끔은 수육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요. 저는 돼지고기 수육, 소고기 수육 모두 좋아하는데 삼겹살로 만든 수육이 기름져서 맛있고 앞다리살로 만들면 담백해서 좋은 것 같아요! 고기를 구우면 기름냄새가 많이 나고 치우는 것도 조금은 번거로운데 수육은 냄비 혹은 압력솥을 이용해서 조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치우기도 수월하고요! 오늘은 복날에 어울리는 요리 중 하나

저수분 수육 만드는 법을 소개해봅니다.

압력솥 저수분 수육 만드는 법:

냄비에 수육을 만들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압력솥을 이용하는 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더운 여름에 너무 오랫동안 조리하면 집안에 열기가 느껴지는 것도 같고요, 압력솥을 이용하면 냄비에 조리하는 것에 비해서 조리시간을 거의 반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답니다. 수육 만들 때에는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어느 부위든 다 좋아요. 각기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선호하시는 부위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압력솥에 만들 때에는 물의 아주 조금만 넣으셔도 됩니다. 무수분으로도 가능하다지만 그러다 자칫 압력솥을 태울 가능성도 있기에 저는 저수분으로 만들어요.

재료: 삼겹살 혹은 앞다리살 600g , 사과 한 개, 양파 한 개, 파 1대, 마늘 10알, 월계수잎 2장, 통후추 약간, 청주 2, 생수 100ml, 된장 1.5

1) 먼저 양파와 사과는 손질한 후 채 썰어 압력솥 냄비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 후에 마늘을 넣고요, 돼지고기는 된장을 골고루 발라서 넣어주고요. 여기에 대파와 월계수잎을 넣고 청주를 부어준 후 통후추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생수 100ml을 넣은 후 압력솥뚜껑을 닫고 가열을 시작합니다. 가열을 하면 압력솥 추가 올라가는데요. 추가 끝까지 올라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 화력을 줄여주세요. 이 상태에서 20분간 가열한 후 불을 끄고 추가 다 내려가면 그때 수육을 꺼내 한 김 식힌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담아내면 된답니다. 최근에는 맥주를 넣고 수육을 만들면 잡내도 없고 맛있다고 해서 만들어 봤는데 그렇게 만들어도 맛있더라고요. 맥주가 없으시면 그냥 이렇게 만드셔도 맛은 좋습니다!

수육 만들어서 드실 때에는 보쌈김치를 곁들이는 게 제일 좋아요! 보쌈감치가 없다면 무생채를 곁들여도 좋고요. 파절이를 만들어서 곁들여도 물론 좋습니다. 쌈야채를 좋아하신다면 상추나 깻잎등이랑 고추, 마늘 혹은 장아찌를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삼겹살을 좋아하시면 삼겹살로 만드시고, 담백한 스타일을 선호하신다면 앞다리살을 이용해서 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무더운 중복, 맛있는 거 챙겨드시고 힘내셔서 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