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감자 효능알고 먹는 법 감자전 만들기

감자 영양 및 제철: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구황작물의 대표 중 하나가 바로 감자죠. 감자는 땅에서 캐기 때문에 고구마와 같은 뿌리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줄기의 일부랍니다. 포만감이 높아요. gi지수가 높아서 다이어트 식품은 아니라고 하지만 칼로리는 높지 않은 편이랍니다. 사과보다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판토텐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주름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며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을 예방해 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감자 자체에 포함된 단백질은 많지 않지만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또한 칼륨이 함유돼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영양만점 식재료랍니다. 감자 제철은 6월부터 9월까지로 여름이 제철인 식재료라서 지금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감자 먹는 법:

감자를 먹는 방법은 상당히 다양한데요. 여름 제철 감자의 경우 삶거나 쪄서 먹어도 좋고, 강원도 지역에서는 감자전도 자주 만들어 먹죠. 뿐만 아니라 옹심이, 감자떡 역시 별미라고 할 수 있고요. 아이들의 경우에는 웨지감자나 감자칩, 튀김으로 만들어주면 정말 잘 먹고요. 채 썰어 볶거나 간장 양념 혹은 고추장 양념을 해서 조림으로 먹어도 맛있답니다. 국이나 찌개에 숭숭 썰어서 넣어도 영양만점이고요! 활용하기 좋아서 많은 가정에서 상시로 구비해 두는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싹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싹이 난 감자는 최대한 도려내서 속살 부분만 드시거나 싹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드시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감자전 만드는 법: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 오는 날에는 아무래도 뜨끈한 국물 요리 혹은 기름에 자글자글 구운 전요리가 생각나는데요. 그중에서도 감자전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죠. 감자전 만드는 법은 살짝 번거롭기는 하지만 사실 만드는 법은 어렵지는 않답니다.

재료:감자 6개, 홍고추, 풋고추 혹은 청양고추, 소금, 요리유

양념장: 간장, 물, 설탕, 식초, 매실청, 통깨, 다진대파, 참기름, 고추

개인적으로 감자전은 강판에 갈아야 더 맛있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많은 양을 만들 때에는 아무래도 믹서기를 이용하는 게 더욱 수월하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맛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기분상 다른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깨끗하게 세척한 후 껍질은 벗겨준 뒤에 믹서기에 넣고 갈았습니다. 너무 곱게 가는 것보다는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갈아줍니다. 홍고추와 풋고추 혹은 청양고추는 넣지 않고 만드셔도 되는데요. 그래도 곁들이면  더욱 먹음직스러운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믹서기에 간 감자를 체에 밭쳐두면 물이 나오는데 물은 따로 담아서 두면 아래쪽에 전분이 가라앉는답니다. 전분이 충분히 가라앉으면 윗물은 모두 따라서 버리고 전분만 사용을 할 겁니다. 모아둔 전분에 갈아둔 감자를 넣고 소금을 넣어서 기본적인 간만 맞춰주면 됩니다. 간장 양념장을 생략하실 거라면 소금을 넉넉하게 넣으시고 간장양념장도 곁들이실 거라면 소금 간은 약하게 하셔도 됩니다. 전분이 가라앉는 동안에 간장, 물, 설탕, 식초, 매실청, 통깨, 다진대파, 참기름, 다진 고추를 넣고 찍어먹을 양념장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 한국자씩 감자 간 것을 떠 넣어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시면 되는데요. 홍고추는 얇게 썰어서 감자전 위에 하나씩 올려주었답니다. 이러면 포인트가 되어 더욱 먹음직스럽답니다. 반은 이렇게 만들었고요. 나머지 반에는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매콤하게 만들었어요. 강판에 갈아서 만드는 것보다 믹서기를 이용했더니 확실히 감자전 만드는 데 힘이 덜 들었답니다. 노릇하게 구워서 간장양념장에 콕 찍어서 먹으니 역시나 맛있는 것 같아요. 비 오는 날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것 같고요. 출출한 시간에 간식으로도 잘 어울리지만 막거리 한잔이랑 함께 먹는 술안주로도 좋답니다. 요즘 제철이라서 맛있는 햇감자로 감자전 만들어드시면 어떨까요? 계속 비가 내려서 뭔가 축 쳐질 수 있는 장마철에는 맛있는 음식 챙겨 먹으며 기분이 다운되지 않게 챙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