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참치 김치볶음 만드는 법 일주일 밑반찬

황주부 2023. 7.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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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뭘 먹지?

이런 고민 다들 하시죠? 먹고사는 문제는 일차원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거라서 큰 고민이 없어도 매일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하실 겁니다. 꼼꼼한 성격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일주일 식단을 정해서 장보기를 하고 요리를 하시겠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하루 이틀 정도 메뉴는 생각을 하지만 즉흥적으로 그날 먹고 싶은 메뉴를 만들시도 하시겠죠?! 저는 약간 즉흥적으로 정하는 편이거든요. 가족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반영해서요~ 그런데 메인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뭔가 귀찮아서 대충 해결하고 싶은 그런 날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는 밑반찬 몇 가지 있는 걸로 대충 해결하게 되는데요. 언제 먹어도 좋은 밑반찬으로 역시 김치볶음은 베스트 메뉴라고 할 수 있지요.

 

김치볶음 만드는 법:

재료: 김치, 양파 1/2개, 설탕 1, 맛술 1, 참치캔 1개, 기름 약간, 참기름 혹은 들기름 1.5, 통깨 약간, 대파 약간, 멸치다시마육수 300ml

김치는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는 김치는 무슨 맛으로 먹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요. 이제는 김치가 없으면 일주일은 어떻게 버티지 그런 생각도 든답니다. 김치찌개랑 볶음은 뭐 언제 먹어도 좋지요. 김치볶음 만들 때 무얼 넣는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돼지고기 넣고 만드는 것도 물론 좋지만 참치볶음이 제일 좋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만드는 반찬이랍니다. 김치는 가위로 송송 썰어두고 양파 반 개를 채 썰어 준비한 후에 냄비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달달 볶아줍니다.

김치와 양파를 먼저 볶다가 설탕과 맛술도 한 큰 술 넣어줍니다. 칼칼하게 즐기시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넣어도 되는데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맵지 않게 만드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저는 고춧가루는 넣지 않는답니다. 김장김치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서 만드는 걸 선호하죠. 참치캔 통조림은 기름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다 넣어줍니다. 찌개를 끓일 때에는 기름을 빼고 만드는 게 깔끔한 국물을 완성해 주지만 볶음을 할 때에는 참치기름을 버리지 않고 만들면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이제 육수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생수를 넣어도 맛에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육수를 넣으면 더 깊은 맛을 내게 해 준답니다. 멸치다시마 육수 300ml을 넣은 후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김치 볶음이지만 처음에 볶다가 육수 넣고 끓여서 졸여주는 방식으로 만든답니다. 육수가 거의 다 졸아들면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한번 섞어주고요. 마지막에는 불을 끈 후에 참기름 혹은 들기름을 둘러주고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참치김치볶음 완성입니다. 김치찌개에는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볶음 만들 때에는 달달한 맛을 추가하는 게 더 맛있어서 설탕이나 올리고당 같은 걸 추가해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만든 참치김치볶음은 한 김 식힌 후에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은 먹을 수 있는 든든한 밑반찬이랍니다. 라면 먹을 때 곁들여서 먹어도 좋고 막 만들어서 뜨끈할 때에는 흰밥 위에 김치볶음 듬뿍 올려서 김치덮밥으로 즐겨도 좋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두부김치에 막거리 한잔이 생각나고는 하는데 그런 날에는 두부를 데치거나 구워서 두부김치로 즐기셔도 좋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것 챙겨드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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