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홍합 영양 및 손질법 홍합탕 끓이는 법

황주부 2023. 11.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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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제철 및 영양:

홍합은 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인 어패류로 추운 겨울에 홍합탕 한 그릇에 소주 한잔 마시면 추위도 잊게 해 준답니다. 홍합은 칼슘, 칼륨, 인, 철분, 비타민A, 비타민 B2, 단백질이 풍부하며 지방함량은 낮답니다. 별도의 긴 해감은 필요 없고 손질해서 탕으로 끓이면 국물이 시원해서 좋아요! 짬뽕이나 미역국 같은 음식에도 홍합을 넣으면 감칠맛이 폭발해서 국물요리에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홍합 손질법:

홍합은 갯벌에서 채취하는 다른 어패류와 달리 소금물에 몇 시간씩 해감하실 필요는 없어요. 보통 세척을 한 상태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사 와서 먼저 10분 정도만 물에 담가두었다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수염 부분을 제거하고 전용 솔을 이용해서 껍데기 부분의 이물질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세척 시 홍합끼리 비벼서 세척하면 껍질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더욱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염은 실뭉치처럼 엉켜있는데 족사라고 하는 부분으로 족사를 잡아당기면 쑥 빠지게 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족사 제거가 어렵지는 않답니다. 족사 제거 후 세척하시면 되는데 손이 다칠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끼고 손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홍합탕 끓이는 법:

재료: 홍합 1kg, 마늘 3~4알, 홍고추 1개, 청양고추 반 개, 대파 한대, 참치액젓 1.5, 맛술 2, 생수 1.2리터, 양파 1/2개, 무 100 g

다시마 약간

홍합탕은 국물까지 즐길 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그냥 홍합만 넣고 끓이는 것보다는 별도로 육수를 내어서 만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냄비에 생수 1.2리터를 넣고, 대파, 양파, 무,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끓여줍니다. 멸치나 디포리 등을 넣으셔도 되지만 홍합의 감칠맛이 있으므로 넣지 않고 채소 육수로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육수가 잘 우러나면 다시마, 무, 양파, 대파는 건져서 버리고요. 손질한 홍합을 넣어줍니다. 홍합탕에는 다진 마늘보다는 편마늘을 넣어줘야 국물을 먹을 때 깔끔하답니다. 그래서 마늘 4알 편 썰어 넣었습니다. 이제 홍합을 팔팔 끓여주고요. 맛술 두 큰 술과 참치액젓 1.5큰술을 넣었습니다. 간은 소금으로 추가하시거나 참치액젓으로 입맛에 맞게 맞추시면 됩니다. 홍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익은 거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홍합살이 쪼그라들고 수분감이 줄어들어서 맛이 없으니 입을 벌리면 홍고추와 대파 그리고 입맛에 맞게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서 넣은 후 한번 끓이고 불을 끄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드실 거라면 청양고추는 넣지 않으시는 게 좋고요. 칼칼한 느낌으로 드실 거라면 청양고추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철 홍합 손질하기가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홍합탕 끓이는 법은 간단하죠?! 추위가 찾아오는 계절에 제철 홍합탕의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보면 추위가 수그러드는 것 같습니다. 홍합탕은 술안주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그냥 홍합탕으로 드셔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드실 경우에는 어묵꼬치를 넣어서 주면 좋고요. 남은 홍합탕 국물에 라면과 홍합살을 넣어 홍합라면으로 즐겨도 좋답니다. 그리고 칼국수를 넣고 끓여도 역시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아직 겨울이라고 부리기 애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인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뜨끈한 제철 음식 챙겨드시며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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