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도토리묵사발 만들기 냉면육수 활용 요리 도토리묵밥

황주부 2023. 8. 2. 08:15
반응형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더워도 너무 더우니까 따뜻한 국물보다는 시원한 냉면이나 국수 같은 게 더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더울 것 같은데 이렇게 더운 날도 곧 지나가겠죠?!

도토리묵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린 시절에는 솔직히 쓴맛이 살짝 돌면서 물컹한 도토리묵은 무슨 맛으로 먹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이제 어느새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그 특유의 맛이 가끔씩 생각이 나고는 합니다. 평소에는 도토리묵무침으로 먹는 걸 좋아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하게 묵사발로 즐겨줘야 제맛이죠!

 

도토리 묵사발 만들기:

재료:  도토리묵 1모, 시판 냉면육수 1팩, 달걀 1개, 오이 & 당근 약간, 김치 약간, 오이고추 혹은 풋고추, 조미김 2장, 통깨, 참기름, 설탕

도토리묵은 그냥 사용하시면 너무 퍽퍽한 식감이라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사용하시는 게 좋답니다. 끓인다는 느낌보다는 약불에서 데워주는 느낌으로요~! 아니면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어도 됩니다. 그 후 찬물에 한번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육수는 따로 만들지 않고 시판 냉면 육수를 활용하면 만들기 더욱 간단하고 편해요! 시판 냉면 육수는 냉동실에 넣어서 살짝 얼려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꺼내줍니다.  양념은 추가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입맛에 따라서 설탕, 식초, 참기름을 살짝 추가하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양념은 묵 위에 뿌려줍니다. 곁들임 재료로 오이와 당근 그리고 양파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하고 김장김치도 송송 썰었습니다. 대파 초록잎 부분도 채 썰고 오이고추도 얇게 송송 썰어 준비했지요.

이제 냉면육수를 부은 도토리묵 위에 준비한 오이, 당근, 대파, 양파, 김치, 고추를 올려준 뒤 계란 지단과 조미김을 얇게 썰어서 올리고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간단하게 도토리묵사발 만들기 끝이랍니다. 이 상태로 시원하게 즐기면 정말 좋아요~! 묵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밥을 살짝 넣어서 같이 드시면 더욱 좋답니다. 무더운 여름 복잡한 요리하기 싫으신 날에는 시판 냉면 육수를 활용해서 간단하게 도토리묵밥 만들어 즐기시면 어떨까요?! 오늘도 수분 섭취 잘하시고 맛있는 거 챙겨드시며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