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요리

겨울 시금치 영양 가득 베이컨 시금치 볶음 만들기

황주부 2023. 12.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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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제철 및 영양성분:

시금치는 사계절 어느 때나 구할 수 있는 채소인데요. 그중에서 11월 ~1월인 겨울이 제철이랍니다. 제철 겨울 시금치는 단맛이 더 높고 맛있어요.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틴의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C, 철분, 엽산,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답니다. 빈혈이 있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특히나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칼슘 등의 미네랄과 결합해 흡수하기 어렵게 하는 옥살산이 많으므로 가능하면 빨리 소금을 넣고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제철 겨울 시금치는 그냥 간단한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서 먹어도 좋고, 국을 끓여도 좋은데요, 저는 색다른 느낌으로 베이컨을 넣고 시금치 볶음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베이컨 시금치 볶음 만들기:

재료: 시금치 300g, 베이컨 125g, 다진 마늘 1Ts, 홍고추 1개, 굴소스 1/2Ts, 참치액젓 1ts, 맛술 1Ts, 올리고당 1Ts, 참기름 1/2Ts, 가쓰오부시 약간

깊이감이 있는 넓은 궁중팬을 준비하고요.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베이컨을 먼저 볶아줍니다. 베이컨은 먹기 좋은 크기로 약 2~3cm 간격으로 잘랐습니다. 베이컨은 그냥 볶다 보면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기름은 두르지 않고 볶았습니다. 베이컨이 어느 정도 익으면 깨끗하게 손질해 둔 시금치를 넣어주고요. 굴소스 반 큰 술, 참치액젓 한티스푼, 맛술 한 큰 술, 올리고당 한 큰 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베이컨 자체가 짭조름한 편이기 때문에 간은 약하게 추가했답니다. 입맛에 따라서 액젓이나 올리고당의 양은 늘리시면 됩니다. 저는 약간 공심채 볶음 혹은 베이컨 숙주 볶음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본 거랍니다. 시금치는 금세 숨이 죽어서 부피가 확 줄어들어요~ 양념이 다 베어 들면 이제 썰어둔 홍고추를 넣고 한번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불을 끈 후에 참기름 반 큰 술을 넣어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저는 빨간 색감을 더해줄 홍고추를 한 개 넣었는데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완성한 베이컨 시금치 볶음은 접시에 담아준 후에 혹시 집에 가쓰오부시가 있다면 조금 올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운 느낌으로 완성된답니다. 국적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요리 느낌이지만 뭐 이런 게 퓨전 아니겠어요?! 아삭한 시금치와 짭조름한 베이컨이 만나서 은근 매력적이고요. 간단한 술안주로도 좋답니다. 한동안 시금치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마음껏 사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제철이 되어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더군요. 영양 만점 제철 겨울시금치 매번 비슷하게 드시는 게 지겨우시다면 색다른 느낌으로 베이컨 시금치 볶음 어떨까요?! 오늘도 날씨가 무척 추운데요. 퇴근 후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시면서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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