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일만 지나면 토요일부터 명절연휴가 시작입니다. 올 추석은 조금 빠른 편이라 아직 더운 것 같은데 추석이라니 좀 낯설기도 합니다. 아직 햅쌀은 수확도 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추석명절은 계절상 설명절보다 먹거리가 더 풍족한 느낌이에요. 물론 요즘 고물가로 장 볼 때에는 고민이 깊지만요, 그래도 명절에는 기름냄새 풍기면서 다양한 음식 만들어 먹어줘야죠. 개인적으로는 튀김보다 전요리를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튀김이 없으면 서운하기도 해요. 어린 시절에는 오징어튀김이 그렇게 좋더니 요즘은 새우튀김이 좋더라고요~ 만드는 입장에서도 손질된 노바시 새우 구매하면 새우튀김이 만들기 더 수월한 것 같고요. 노바시 새우튀김은 평소에 그냥 만들어 먹어도 맛있어요. 만들어서 그냥 먹어도 좋고 카레나 우동 위에 올려줘도 잘 어울린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요. 국민간식 떡볶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죠.
노바시 새우튀김 만드는 법:
재료: 냉동 노바시 새우 300g, 튀김가루, 계란 3개, 빵가루, 소금, 후추, 튀김유
간장 양념장: 간장2, 식초 1, 생수 1, 설탕 0.5
노바시 새우는 껍질과 새우머리가 제거되어서 특별히 손질할게 많지는 않지만 튀김을 하려면 약간의 추가 손질이 필요해요. 보통 냉동된 상태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요리 전에 냉장실로 옮겨 해동을 해줍니다. 해동이 되면 아직 남아 있는 내장이 있다면 머리 아래 부분에 이쑤시개 등을 넣어 남은 내장을 제거해 주고요. 꼬리 부분에 삼각형 모양으로 튀어나온 물총을 가위로 잘라내 줍니다. 물총을 제거해 줘요 튀길 때 튀지 않는답니다.
꼬리 부분의 물총을 모두 제거한 후에는 흐르는 물로 한번 세척을 해주고요, 그다음 물기를 빼준 후 키친타월 위에 올려서 물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새우 자체가 짭조름하기는 하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서 밑간을 해둡니다. 밑간을 해준 후 밀가루 - 계란 -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주면 준비는 끝이에요.
먼저 밀가루를 꼼꼼하게 입혀준 후 한번 털어냅니다.
밀가루 옷을 입힌 다음에는 계란물 옷을 입혀주고요, 마지막으로 빵가루 옷을 입혀주면 준비는 끝이랍니다. 이제 튀기만 하면 되겠죠?! 튀김가루를 물에 풀어서 튀기는 방법도 있지만 노바시 새우튀김은 이렇게 빵가루 입혀서 튀기는 게 더 바삭하고 맛있답니다.
깊이감이 있는 프라이팬이나 튀김팬 위에 튀김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기름 온도가 170도가 되면 이제 노바시 새우를 넣고 튀기면 됩니다. 온도계가 없으시면 온도 측정이 힘드실 텐데 빵가루를 조금 떨어뜨려봤을 때 가라앉지 않고 바로 올라오면 튀김을 하기 적당한 온도랍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바삭하게 되지 않으니까 한 번에 4마리 정도씩만 넣고 튀겨주세요~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튀겨주면 완성입니다.
갓 만든 노바시 새우튀김 빛깔도 곱고 바삭하니 먹음직스럽죠~ 새우튀김은 타르타르소스도 잘 어울리지만 그냥 담백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간장양념에 찍어 드셔도 좋답니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먹어도 좋고요. 따뜻할 때 먹으니 맛있던걸요. 새우튀김 만드는 법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손질된 노바시 새우 구매해서 저처럼 밀가루 - 계란 -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서 만들기 해보시면 어떨까요?! 가을이 오는 것 같더니 어제, 오늘은 무더운 것 같네요. 한낮 더위 주의하시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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